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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종 최신 강론말씀(4월 27-29일)[프란치스코 교종 최신 강론말씀]

(편집 : 장기풍)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교종, 수요 일반 교리교육 진복팔단 여덟 번째 행복 강의

프란치스코 교종은 4월 29일 수요 일반 교리교육에서 진복팔단 마지막 행복인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 5,10)에 대해 설명했다. 

가르침 내용.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예수님의 산상수훈 가르침 진복팔단 마지막 여덟 번째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를 공부하고 진복팔단에 대한 교리교육을 마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여덟 가지 행복에 포함된 모든 태도는 이 세상에서는 박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이러한 박해는 하늘나라에서는 기쁨의 원인이 됩니다. 행복의 길은 부활의 길로, 이기심에서 영으로 인도되는 삶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들의 박해 경험이 세상적인 타협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들을 성도들에게서 봅니다. 오늘날에도 비극적으로 많은 형제자매들이 박해 받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과 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신도 복음의 맛을 잃어버려 다른 사람들이 무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항상 이 땅의 소금으로 남아 있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은혜는 우리가 어떤 시련을 겪든지 우리를 그리스도처럼 닮게 하고, 새로운 삶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우리는 겸손한 길을 따라 천국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들의 가장 큰 기쁨과 행복입니다. 오늘 미디어를 통해 함께 하시는 영어권 신자들에게 인사드립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기쁨으로 여러분과 가족 모두에게 하느님의 충만하신 사랑과 자비가 함께 하시기를 바라며 주님께서 여러분을 축복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진실과 고백은 항상 구체적이어야”

교종, 4월 29일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프란치스코 교종은 4월 29일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를 유럽대륙의 공고한 연합을 지향으로 봉헌했다. 이날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 축일을 맞아 교종은 강론에서 제1독서(요한 1서 1,5-2,2 참고, 4월 29일 성녀 카타리나 축일 미사독서는 로마와 한국이 다름. 한국은 기념일, 이태리는 축일)에서 나타나는 빛과 어둠, 거짓과 진실, 죄와 결백 사이의 대조를 설명했다. 

강론 내용.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예수님과 동행하는 까닭에 결코 어둠 속에서 걸을 수 없도록 부르심 받았습니다. 어둠과 빛 사이의 회색 영역에 머물러도 안 됩니다. 회색의 영역은 우리가 어둠에 있지 않기 때문에 빛 가운데 걷고 있다고 착각하게 합니다. 이것으로 스스로 위안 받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회색 영역은 위험합니다. 우리 모두는 죄인입니다. 1독서 말씀처럼 “만일 우리가 죄 없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자신을 속이는 것이고 우리 안에 진리가 없는 것입니다”(8절) 그러나 우리는 마치 우리가 사회의 진실인 것처럼 스스로 행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흔히 우리는 우리의 죄악을 인정하는데 구체성을 표현하지 않습니다. 진실은 허공에 뜬 거짓말과 달리 항상 구체적입니다. 구체적으로 “나는 이것을 했습니다.” 또는 “나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하고 고백 중에 자신의 말을 덧씌우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구체적인 정직함은 어린 자녀들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예수님께서는 진리를 영리한 사람들에게 숨기고 어린 아이들에게 나타내신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고해성사를 할 때도 단순하고 구체적으로 고백합니다. 숙제하는 대신 외출하겠다는 요청을 거절한 이모에게 자신이 어떻게 무례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합니다.

겸손은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모두 죄인”이라고 말하는 것은 추상적입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인정할 때는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죄의 실제를 느끼고 용서를 구하기 위해 예수님께 나오는 것이 죄인의 올바른 태도입니다. 영적인 삶은 복잡하지 않다고 설명하지만 악마는 우리가 미련하여 좋거나 나쁘거나 흰색이나 검은 색이 아닌 회색지대에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짓말쟁이가 되지 않기 위해 구체성을 필요로 합니다. 예수님의 지시에 따라 그물을 던져 기적적으로 많은 물고기를 잡은 베드로와 마찬가지로, 구체성은 우리가 죄를 인식하고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루카 5.8)라고 말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 앞에서 나 자신이 누구인지 알기 위한 은혜를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어린아이와 같이 간단하고 단순할 수 있는 은혜를 주님께 구합니다.

 

“뒷담화로 남을 정죄하지 말라”

교종, 4월 28일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프란치스코 교종은 4월 28일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를 코로나 감염예방을 위해 정부당국이 마련한 조치들이 완화되더라도 사람들이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이 다시는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는 지향으로 봉헌했다. 교종은 이날 강론을 제1독서 사도행전(7,51-81)에 나오는 스테파노의 순교 장면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했다. 

강론 내용.

오늘 독서에서는 예루살렘 백성들이 스테파노의 이야기를 거짓증언으로 판단하고 도시 밖으로 끌어내어 돌로 쳐 죽인 백성들과 원로와 율법학자들에게 스테파노가 용기 있게 증언하고 순교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율법학자들은 교리의 명확성을 용납하지 않았으며, 누군가에게 스테파노가 하느님과 율법에 대해 신성모독을 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스테파노가 예수님과 같은 일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신성모독을 했다는 것을 확신시키려고 했습니다. 이 같은 일들은 지금도 파키스탄의 아시아 비비와 같이 오늘날의 순교자들에게도 일어납니다. 아시아 비비는 수년간 감옥에 갇혔고 중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그녀는 가짜 증언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 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또 쇼아에 대해서도 생각합니다. 사람들을 비난하고 나쁜 평판을 만들어 내기 위해 비난하는 작은 일에는 악취가 있습니다. 매일 같이 사람들을 비난하기 위해 모함하는 작은 뒷담화의 악취가 풍기고 있습니다. 우리 자신의 혀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자그마한 가십으로 다른 사람에게 ‘언어폭력’을 시작합니다. 그리스도인 공동체에서도 우리는 매일 같이 ‘뒷담화’에서 태어나는 악취를 보게 됩니다. 우리는 가십에서 비롯된 이 같은 정죄를 따르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올바른 판단을 도와주시기 기도 드립니다.

 

"예수님과의 첫 만남을 잊지맙시다“

교종, 4월 27일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강론

프란치스코 교종은 4월 27일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를 창의성을 발휘하는 예술가들을 지향으로 봉헌했다. 교종은 미사시작 전 “오늘 예술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에게 계속 아름다움의 길을 보여 주도록 주님께서 그들에게 창의력의 은혜를 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교종은 강론에서 이날 복음(요한 6,22-29)에 나오는 빵과 물고기로 배를 채운 다음 예수님을 찾아나선 군중들에 대해 설명했다. 

강론 내용.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배불리 먹고 당신을 찾아온 군중들에게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27절)라고 권고하십니다. 그들은 선량한 사람들이었기에 예수님께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28절)하고 묻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29절)하고 대답하십니다. 군중들은 지치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이 군중들에게 말씀하신 것은 우리들에게 ‘말씀’과의 첫 만남을 상기시켜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복음의 길에서 벗어나 세속의 길을 걷는 사람들의 길을 바로 잡으셨습니다. 예수님과의 첫 만남을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복음의 길, 즉 주님의 말씀에 첫 번째 열정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릴 때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첫 만남으로 돌아가라고 요청하십니다. 이것은 우리가 유혹에 직면했을 때의 은혜입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첫 만남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때때로 그 만남을 잊어버리고 첫 번째 부르심의 신선함을 잃어버립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처음 만난 경험을 하는 순간 주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실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절 아침 일찍 무덤에 가던 여자들에게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마태 28.1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갈릴래아는 예수님과의 첫 만남의 장소였습니다. 우리 각자는 내면에 갈릴리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가까이 오셨을 때의 기억을 늘 간직하고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교종, 마드리드 병원에 인공호흡기 기증

프란치스코 교종은 코로나의 극심한 피해를 당한 스페인 마드리드 산 라파엘라 병원에 인공호흡기 3대를 기증했다. 스페인 주재 바티칸 대사 아우자 대주교는 전달식에서 이는 프란치스코 교종의 친밀감과 애정, 전염병 희생자에 대한 관심과 사회와 경제부문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걱정하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날 마드리드 시장은 가톨릭교회와 마드리드 대교구, 카리타스가 수행한 모든 선물에 대해 감사했으며 시 정부와 의료진의 공동조치 덕분에 우리는 많은 가족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고통을 완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은 4월27일 현재 확진자 23만 명과 사망자 2만 4000명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확산국이 되고 있다.

장기풍(스테파노)
전 <평화신문> 미주지사 주간
2006년 은퇴. 현재 뉴욕에 사는 재미동포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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