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추기경 만나 쌍용차 해결에 나서달라 호소

▲사진/민중의 소리

<연합뉴스>와 <민중의 소리>에 따르면, 8월 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진석 추기경은 "쌍용자동차 공장에 공권력이 투입된다면 많은 인명이 희생되는 과거의 참극을 되풀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정진석 추기경은 명동 서울대교구 교구청 집무실로 찾아온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에게 "모든 것을 힘으로 해결하려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 대표가 “어떤 일이 있어도 공권력 투입은 안 되고, 물과 음식, 의료진부터 들여보내야 한다”면서 “이 모든 일은 이명박 대통령이 나서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자, 정 추기경은 “공감한다.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다른 신부님들과 의견을 나눠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 번 가족들이 찾아왔었다. 만나고 나서 성명서를 냈는데도 사태가 해결되지 않았고, 매일 기도를 바치고 있다”면서 “이렇게 찾아와서 얘기해야만 하는 처지를 이해한다. 하느님께서 어떻게든 도와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  

저작권자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