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의원, 정당별 순위 공개

20대 국회의원들의 지난 4년간 본회의 무단결석률이 평균 7퍼센트로 나타났다. 의원 1인당 11번꼴이다. 

23일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가 공개한 “20대 국회 본회의 출석부”에 따르면, 20대 국회의원의 평균 무단결석률은 7퍼센트다.

이 출석부는 20대 국회가 시작된 2016년 5월 30일부터 2020년 3월 17일까지 의원직 상실자를 포함한 20대 국회의원 320명의 전체회의수, 출석, 출장, 청가, 무단결석을 집계한 자료다.

본회의 무단결석은 자유공화당 서청원 의원(8선, 경기 화성시갑), 자유공화당 조원진 의원(3선, 대구 달서구병), 미래한국당 한선교 의원(4선, 경기 용인시병) 순으로 많이 했다. 이들은 20대 국회 총 156번 본회의 가운데 58회(서청원 의원), 57회(조원진, 한선교 의원) 무단 결석했다.

정당별로는 자유공화당 57.5회(소속의원 2명), 친박신당 41회(소속의원 1명), 미래한국당 23회(소속의원 6명), 미래통합당 14.75회(소속의원 116명), 정의당 10.17회(소속의원 6명), 더불어민주당 3.67회(소속의원 129명) 순이다.

국회 본회의는 국정에 대한 토론과 법안 및 결의안, 인사안 등 표결이 이뤄지는 회의로 국회의원은 출석 의무가 있으며, 출장과 청가(휴가를 청하는 것) 등 불가피하게 참여할 수 없으면 국회의장의 공식 허가를 받아야 한다.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는 “본회의 출석현황은 의정활동의 성실도와 책임감을 보여 주는 가장 기본적 자료”라며 “국회 본회의 출석 여부만으로 의정활동을 평가해서는 안 되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무단결석을 많이 한 국회의원들은 자신을 뽑아 준 유권자들에게 사죄하라”고 밝혔다.

이번 자료에는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여부도(3월 21일 기준) 의원별로 표기돼 있으며,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가 운영하는 국회감시 전문사이트 ‘열려라국회’에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가 23일 발표한 20대 국회 본회의 정당별 평균 무단결석률. (자료 제공 =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20대 국회 본회의 무단결석률 상위 5퍼센트 국회의원 명단>

의원명 정당 현재선거구

무단결석횟수
(156회 중)

서청원 자유공화당 경기 화성시 갑  58회
조원진 자유공화당 대구 달서구 병  58회
한선교 미래한국당 경기 용인시 병 57회
임재훈 미래통합당 비례대표 20회
(2018.10.01 의석승계)
유승민 미래통합당 대구 동구 을 50회
홍문종 친박신당 경기 의정부시 을  41회
김용태 미래통합당 서울 양천구 을  38회
김무성 미래통합당 부산 중구 영도구 37회
김세연 미래통합당 부산 금정구 37회
김영우 미래통합당 경기 포천시 가평군 36회
여상규 미래통합당 경남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33회
김성찬 미래한국당 경남 창원시 진해구  32회
김정훈 미래통합당 부산 남구 갑  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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