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대전교구, 부산교구, 서울대교구가 공동체 미사 중단을 연장했다.

6일 천주교 부산교구는 미사 포함해 본당 내 모든 모임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던 지침을 24일(화)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9일 서울대교구도 상황이 나아지는 정도에 따라 미사를 다시 봉헌할 시기를 알리겠다고 했다. 가능하면 사순 제4주일이 시작하는 3월 22일부터 미사를 재개할 수 있길 희망한다며 각 본당에서 이에 맞춰 준비하길 당부했다.

대전교구도 개별 공지를 통해 9일까지 정했던 잠정적 미사 중단 조치를 20일(금)까지 연장한다고 알렸다. 

한편, 부산교구장 손삼석 주교는 이 기간에 본당 사제의 지향에 따라 동시간대 가정에서의 신앙생활에 주력하고, 방송 미사와 SNS를 통한 신앙 성장 프로그램 등에 함께 하라고 했다. 또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사순헌금을 준비해 달라고 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하루빨리 사회가 안정되고, 교회의 일상적 사목이 회복되길 기도한다고 했다. 이어 본당 내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로 폐쇄된 성수대. ⓒ배선영 기자

3월 9일 오후 현재 각 교구 공동체 미사 중단 기간(날짜순)

전주교구 : 3월 11일(수)

안동교구 : 3월 13일(금)

의정부교구 : 3월 13일(금)

청주교구 : 3월 13일(금)

춘천교구 : 3월 13일(금)

제주교구 : 3월 14일(토) 저녁 미사 전까지

인천교구 : 3월 16일(월)

수원교구 : 3월 18일(수)

대전교구 : 3월 20일(금)

서울대교구 : 상황 호전시까지 중단하나, 3월 22일 재개하길 희망

광주대교구 : 3월 22일(일)

부산교구 : 3월 24일(화)

군종교구 : 미사는 상황 호전시까지, 각 단체 모임은 3월 15일까지 중단

대구대교구, 원주교구, 마산교구 : 별도 지침까지 무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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