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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2차 대전 시기 문서 공개특히 비오 12세와 나치의 관계 논란 해소 기대

교황청이 3월 2일 2차 세계대전 중의 문서들을 연구자들에게 공개했다. 이 시기 가톨릭교회가 전쟁이라는 비윤리적 상황과 특히 나치에 의한 유대인 학살과 관련해 어떻게 움직였는지는 많은 논란거리였다.

그간 관련 문서를 교황청이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끊임없이 있었지만 교황청은 이를 거부해 왔었다.

하지만 바티칸도서관장인 호세 톨렌티노 멘돈카 추기경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많은 학자가 “느리고 복잡할 수밖에 없는” 작업을 거쳐 연구 결과를 내놓을 때까지 “참을성을 갖고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학자들이 철저히 일을 할 수 있도록 기다리고 허용해야만 이 논란 많은 전쟁 시기에 관한 조사와 토론이 “확실하고” 문서에 기반을 둔 증거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학자의 참된 임무는 역사적 사건들 뒤의 참된 이유를 풀어내며, 진실을 이해하고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는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과거에 있었던 일의 의미와 성격이 이해될 것이라는 확실성을 믿는 가운데, 역사학자들과 연구자들의 평가를 마주한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들은 2차 대전(1939-45)이 일어난 당시의 교황 비오 12세 재임기간인 1939-58년 사이의 문서로 방대한 양이다.

3월 2일 교황청이 2차 세계대전 중의 문서들을 연구자들에게 공개했다. (이미지 출처 = catholic-sf.org)

또한 이번에 공개되는 문서들은 바티칸도서관뿐 아니라 바티칸시국문서고 등 여러 교회 도서관, 기관의 문서도 포함돼 있다. 특히 바티칸시국문서고에는 국가로서의 교황청과 여러 국가, 비정부단체, 국제사회와 사이에 오간 외교문서 등이 많다.

교황청 국무원 외무부의 요한 익스 문서고장은 기자회견에서 갖고 있는 거의 모든 문서를 직원들이 디지털화했으며, 1939년분부터 1958년분까지 겨우 할 수 있었는데, 이는 “9년 전에야 일을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130만 개 문서”를 스캔하여 온라인에 올림으로써 연구자들이 보거나 필요하면 인쇄본을 요청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이가 이번 공개 문서에서 찾아낼 수 있는 한 사례로, “세계 각국에 파견된 교황청 대사들의 문서들”이 있는데, 여기에는 이들이 교황청의 인사들과 만나 자신의 의견이나 우려, 계획을 밝히고 있으며, 이 외에도 여러 외교적 접촉이나 활동에 관한 문서나 보고서, 편지 등이 있다고 했다.

그는 또한 한 질문에 대해 대답하면서, 그간 (이탈리아를 점령하고 있던) 나치가 비오 12세 교황을 납치할 계획이 있었다는 가설이나 추측이 있었는데 이와 관련된 “문서들도 분명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익스 문서고장은 “연구자들이 이들 문서고에 있는 모든 자료를 보면 놀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에 걸쳐 있는 여러 도서관 등에서 이뤄진 많은 연구를 통해 이미 알려진 것이 많지만, 그럼에도 교황청 문서들이 공개됨으로써 “바뀔 것들이 있을 것이며, 이는, 우리가 진실을 더 정확하게 알게 된다는 것이다. 나는 이 점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함께 문서를 공개하는 기관들은 교황청 신앙교리성, 인류복음화성, 동방교회성, (교황청 법원인) 내사원, 성 베드로대성전 관리처 등이다.

기사 원문: https://catholic-sf.org/news/archivists-full-look-at-vatican-wartime-role-will-take-patience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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