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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힘든 대구에 유기농 꿀고구마 보내요논밭상점, 무료주문 받아 1500킬로그램

‘논밭상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에게 ‘유기농 꿀고구마’ 1500킬로그램과 상추를 보낸다.

논밭상점은 농민이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온라인 상점이다.

27일부터 기존 구매자의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아 5킬로그램짜리 유기농 한입 꿀고구마 300박스와 상추를 대구로 보낼 예정이다. 26일 현재 50건의 주문이 들어온 상태다.

이웃 농민과 함께 논밭상점을 운영하는 박푸른들 씨(힐데가르트)는 “물품을 지원한다는 뜻이라기보다는 이 상황을 함께 이겨 내자는 뜻”이라고 26일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말했다.

또한 “논밭상점 (기존) 구매자들이 대구시민 앞으로 고구마를 주문하면 1곳당 1박스씩 무료로 보내진다”며 한 사람이 여러 곳으로 주문할 수도 있지만, 골고루 전해지도록 배려를 당부했다.

논밭상점이 27일부터 무료주문을 받아 대구시민에게 유기농 꿀고구마와 상추를 보낸다. (사진 제공 = 논밭상점)

다만 주문신청은 논밭상점을 기존에 이용했던 회원만 가능하다.

이에 대해 박 씨는 “우리 고구마가 유기농이라 작지만 이미 드셔 보신 분들은 이해하고 수령자들에게 안내하고 보내실 수 있겠다 생각했다”며 “개인들이 운영하는 상점이라 장난이나 악의적 주문을 해도 시스템에서 완벽히 걸러낼 수 없어 기존 구매자의 주문에 한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고구마를 보내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대단한 마음을 먹었던 것은 아니다. 대구시민은 몸이 아픈 것보다 마음이 매우 힘든 상황이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머니가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대구의사회장의 이야기를 듣고 무언가 해야겠다 결심하셨고, 마침 요새 고구마 포장을 하고 있어서 이걸 보내자 해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씨는 꿀고구마 소식을 들은 이웃 농민들이 함께하고 싶다고 계속 연락이 오고 있어 나중에 추가될 수도 있지만 현재 목표는 1500킬로그램을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논밭상점은 충청남도 홍성에 있으며, 박푸른들 씨를 비롯해 이웃 농민들이 제철 유기 농산물을 직접 생산하고 판매하며 농민들과 연대한다. 박 씨는 현재 허브 농사를 짓고 있다.

무료 주문 신청 사이트 주소는 http://naver.me/GLvqgPz1 이다.

논밭상점이 27일부터 무료주문을 받아 대구시민에게 유기농 꿀고구마와 상추를 보낸다. (사진 제공 = 논밭상점)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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