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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와 정부, 돈 때문에 사회정의 등한시 말라”프란치스코 교황의 병자의 날 담화
교황은 병자의 날을 맞아 교회가 병자들의 안식처가 되겠다고 했다. (사진 출처 = commons.wikimedia.org)

2월 11일 병자의 날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 의료 기관과 정부 지도자에게 재정적 문제에 사로잡혀 사회 정의를 등한시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교황은 제28차 세계 병자의 날 담화문에서 가난해서 의료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생각하며 모든 이가 건강을 유지하고 회복하기 위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우리가 질병으로 인한 심각한 고통에 “이따금 인간적 온정없이 접근한다”고 지적하며 병자 개개인의 필요에 맞춰 다가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전인적 치료를 위해서는 치료만이 아니라 보살핌이 있어야 하며, 병자에게 배려와 관심, 사랑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안식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교황은 “교회가 더욱더 착한 사마리아인의 그 ‘여관’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교황은 안락사와 조력 자살에 대해 “어떠한 타협도 거부해야 한다”며 심지어 불치병이더라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명은 신성하고 하느님께 속한 것이기에 불가침성을 지니고 어느 누구도 생명을 파괴할 권리를 주장할 수 없으며 더 이상 병을 치유할 수 없을 때에는 병자에게 위안과 안정을 주는 행동과 조처로 여전히 환자를 보살필 수 있다"며 안락사에 대한 교회의 입장을 공고히 했다.

세계 병자의 날’은 1852년 성모 마리아가 프랑스 루르드에서 발현, 베르나데트 수비르에게 치유의 샘물을 알려준 것을 기념해,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기념일’인 2월 11일을 ‘세계 병자의 날’로 제정했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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