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이들 지원

2019년 6월 에티오피아 아동 급식소 지원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한국카리타스가 2019년 38억 4922여만 원을 해외원조했다. 모두 30개 나라 51개 원조사업에 지원한 금액이다.

주교회의는 오는 26일 해외원조 주일을 맞아 한국카리타스가 지난해 긴급구호사업 20개에 15억 8617여만 원, 개발협력사업 31개에 22억 6304여만 원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해외원조 주일은 매년 1월 마지막 주일로, 한국 천주교회는 1992년 추계 주교회의 총회의 결정에 따라 1993년부터 지내 왔다. 

긴급구호 사업은 분쟁 및 난민 구호, 자연재해와 식량 위기, 에볼라 바이러스 구호 등이며, 개발협력 사업은 교육, 식량안정, 지역사회 역량 강화, 보건의료 사업 등이다.

지난해 지원 총액의 41퍼센트는 긴급구호 사업, 59퍼센트는 개발협력 사업에 쓰였다. 

대륙별 지원 규모는 아시아(43퍼센트), 아프리카(28퍼센트), 중동(23퍼센트), 중남미(5퍼센트) 등이다.

특히 9년째 분쟁이 계속되는 시리아 난민, 실향민과 식량위기와 자연재해가 겹친 아프리카 모잠비크, 짐바브웨의 재난 피해자 등을 집중 지원했다.

한국카리타스는 2018-19년 난민 지원에 집중했으나, 올해는 '인류는 한 가족, 우리 공동의 집'을 주제로 전 세계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이들을 도울 계획이다.  

한국카리타스 인터내셔널(이사장 김운회 주교)은 국제카리타스의 회원기구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공식 해외원조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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