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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사제 2명 성학대 혐의 재판교황미사 복사 양성하는 예비신학교에서 발생

교황청은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봉사하던 미성년자 복사 소년들을 성학대한 혐의가 있는 사제와 그를 방조한 다른 사제 1명 등 2명을 재판에 붙이기로 했다.

17일 교황청 공보실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가브리엘레 마르티넬리 신부는 성학대 혐의이며, 엔리코 라디체 신부는 이를 은폐한 혐의다.

교황청은 이 사건이 언론에 기사가 난 뒤 2017년에 수사를 시작했다.

교황청은 성명에서 “기사에 나온 사실이 여러 해 되었고 당시 법률에는 피해자 측으로부터 1년 안에 고발이 없으면 기소할 수 없었으나, 지난 7월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공소시효를 없앴기 때문에 늦게나마 재판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건은 바티칸 구내에 있는 성 비오 10세 예비신학교에서 일어났다. 이 학교는 교황 미사를 비롯해 성 베드로 대성전 안에서 이뤄지는 여러 전례에 봉사할 복사들을 훈련시키는 기관으로, 이탈리아에서는 중학교에 해당한다.

사건이 일어났던 것으로 알려진 2012년에 마르티넬리는 자신도 소신학생이었지만 소신학생 장상의 역할을 맡았으며, 이 권한을 이용해 한 동료 소신학생에게 성행위를 강요했다.

가브리엘레 마르티넬리 신부. (사진 출처 = CRUX)

2017년 사건이 처음 공개됐을 때 성 베드로 대성전의 대사제를 맡고 있던 안젤로 코마스트리 추기경은 이를 부인했다.

그는 한 이탈리아 통신사에 “나는 어떠한 성학대도 알지 못한다”고 했다.

이탈리아 언론들에 따르면, 이 사건은 교황청뿐 아니라 이탈리아 정부도 수사에 나서 거의 마무리 단계다.

라디체 신부의 혐의는 그가 예비신학교 학장으로서 마르티넬리의 행실에 대한 (주변의) 우려가 있음에도 그를 옹호했고 철저한 조사 없이 그에 대한 혐의가 없다고 기각한 것이다.

2017년에 또 다른 피해자는 ‘레이에네“(하이에나)라는 한 이탈리아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학장인 엔리코 라디체 몬시뇰은 마르티넬리를 무척 믿었고, 마르티넬리는 언제나 교황 옆에서 봉사하는 제1 복사였다“고 말했다.

기사 원문: https://cruxnow.com/vatican/2019/09/17/vatican-to-try-two-priests-for-alleged-abuse-of-altar-boys-in-st-peters-basilica/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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