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종교 환경단체, 오색케이블카 사업 백지화 환영

‘종교환경회의’가 환경부의 설악산케이블카 설치 부동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5개 종교 환경단체 모임인 종교환경회의는 17일 성명을 내고, “지난 정부에 의해 진행되었던 잘못된 일을 바로잡고 생태적인 결정을 내린 환경부의 결정에 환영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을 두고 “숙원사업의 좌절”, “지역 주민과 강원도민의 뜻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비판에 대해 이들은 “사업 추진과정의 불합리성과 불법성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개발과 발전이라는 거짓된 명분으로 치장된 자신의 사적 이익을 추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연과 생태계는 한 번 파괴되면 회복되기 어렵고 참혹한 결과를 낳는다면서 “부실한 환경영향평가가 지속되고, 절차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이러한 아픔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케이블카 사업 백지화가 “모두가 함께 살아가기 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작은 이들의 염원과 행동이 모여 만들어 낸 소중한 결과물”이라면서 “우리 종교인들은 이번 부동의 결정이 생태적 사회로 나아가는 받침돌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종교환경회의에는 천주교창조보전연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불교환경연대, 원불교환경연대, 천도교한울연대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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