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직단체협의회에서 평신도사도직협의회로 새롭게 발족

의정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가 6월 29일 창립총회를 열고 새롭게 발족했다. (사진 제공 = 의정부교구 홍보국)

의정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가 조직을 새롭게 개편하고 29일 출범 미사를 봉헌했다.

의정부교구는 평협은 2013년 11월 창립됐지만 그동안은 16개 사도직 단체 중심의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였다가, 이번에 ‘평신도사도직협의회’로 통합됐다.

이번 개편에 따라 의정부교구 평협은 기존 사도직단체와 함께 본당사목회장단, 여성총구역장 등을 망라하는 실질적 신자 대표체가 됐다.

평협은 김용무 회장(양주2동 본당)과 부회장단, 감사, 사무국장과 함께 기획, 교육 및 연구, 사회복음화, 여성, 홍보 및 대외협력 등 5개의 분과를 두고 활동하게 된다.

의정부 평협은 이번 출범을 통해 특별히 ‘함께 걸어가는 교회’(Synodality)를 모토로 삼고 총칙에서도 “함께 걸어가는 교회 정신에 따라 교구 운영에 협력하며, 평신도사도직 활성화와 평신도의 성화 소명 실현 노력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함께 걸어가는 교회’, 즉 공동합의성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 정신의 핵심으로 “함께 논의하고 함께 결정하는 교회”를 지향한다.

이에 대해 김용무 평협 회장은 앞으로 의정부 평협은 사제단과 평신도 단체가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일에 대해 함께 협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평협은 “사목계획 수립시 신자들의 의견 수렴, 평신도 사도직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연구, 본당사목협의회와 교구 사도직 단체의 활성화, 평신도 봉사자 양성 담당”을 그 과제로 정했다.

김 회장은, “회장으로서 해야 할 일은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고, 평협 안에서 실무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각 분과가 될 것”이라고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말했다.

그는 현재 구성된 분과를 중심으로 교구 내에서나 전국 평협과의 관계에서도, 각 사안별로 협력, 지원할 것이며, 평협 만의 행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각 사목 분야별로 교구 봉사자들을 양성해 이들이 사목 현장에서 실질적인 활동과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신자들이 이미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부분을 지원하고 무엇보다 교회 안에서 구성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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