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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미사” 절판, 어린이 미사는 어떻게?새 어린이성가책 내후년쯤 나올 듯

2017년 3월 천주교 주교회의가 어린이용 미사통상문을 따로 만들지 않기로 하고, “어린이 성가”를 새로 펴내기로 결정하면서 기존에 판매되던 “어린이 미사”가 절판됐다. 그러면서 당시 주교회는 어린이 미사를 일반 미사와 구분해 봉헌하는 것은 각 교구장의 재량에 맡겼다.

기존의 “어린이 미사”는 앞부분에 미상통상문, 뒷부분에 어린이용 성가로 구성됐다. 이 책의 미상통상문은 어린이의 입말에 맞춰 부드럽게 바꾸어 놓은 것으로 일반 미사통상문과는 다르다.

기존의 "어린이 미사" 책. 어린이용 미사통상문과 성가로 구성됐다. 2017년 주교회의 결정에 따라 절판됐다. 주교회의는 새 성가책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가톨릭 평화성물)

<가톨릭뉴스 지금여기>가 어린이 미사가 없는 군종교구와 3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은 한 교구를 뺀 14개 교구에 문의한 결과, 대부분의 교구가 어린이 미사에서 미사통상문은 어른용을 사용하고, 성가는 기존 “어린이 미사”를 활용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몇몇 교구 담당자들은 어린이 미사는 각 본당의 재량에 따라 운영되고 있어, 교구가 이를 정확하게 조사하거나 통계 등을 내놓은 상태가 아니어서 실제 각 본당들이 어떻게 운영하는지를 일괄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14개 교구 중 4곳은 교구 차원에서 안내해 줄 것이 없어 각 본당으로 문의해야 알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교구가 어린이 주보를 매주 발행해 신청한 본당에 보내면 이를 어린이 미사에서 활용하는 곳도 있었다. 광주대교구와 대전교구가 매주 어린이주보를 내고 있다.

또 교구에 따라 어린이 미사의 성가뿐 아니라 생활성가나 청소년부에서 쓰는 성가를 같이 쓰기도 했다. 이는 최근에 어린이 미사를 중고등부 미사와 합동으로 봉헌하는 본당이 늘었기 때문이다. 일부지만 어린이에 맞춘 이전의 미사통상문을 그대로 쓰거나 본당이 알맞게 바꾸는 경우도 있었다.

여러 교구에서 예전 “어린이 미사”를 활용하고 있다면서 새 성가책이 나오기를 기다린다고 답했다.

현재 주교회의는 어린이용 새 성가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늦으면 내후년쯤 출판될 예정이다.

수원교구 일부 본당에서 사용되는 어린이용 성가책. 수원교구에는 기존의 "어린이 미사"를 쓰는 본당도 있다. (이미지 출처 = 수원교구 온라인샵)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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