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으로, 김대건 신부부터 6453명

사제 서품식. (사진 제공 = 천주교 주교회의)

천주교 주교회의가 15일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2019)”을 전자책으로 냈다.

인명록에는 첫 한국인 사제로 1845년 8월 17일에 사제품을 받은 김대건 신부부터 2019년 3월 1일까지 사제품을 받고, 교구나 선교, 수도회에 입적, 이적된 성직자들이 수품 순서대로 모두 수록됐다. 모두 6453명이다. 

한편 그간 선종 사제는 597명, 환속 사제는 500명이다.

이번 2019 인명록 집계 기간은 2017년 10월 1일부터 2019년 3월 1일까지로 2018 인명록보다 5달가량 길다. 2018년 10월 주교회의 상임위 결정으로 사제 인명록 집계 기준일자가 전해 9월 30일에서 당해 3월 1일로 바뀌면서다. 

이 기간 동안 새로 사제품을 받은 이는 264명(교구 230명, 선교회와 수도회 34명)이다. 

인명록 등재 기준은 서품이나 조사 당시 한국 국적이면서 한국 교회 소속(귀화 또는 입적)이다. 국적은 한국이지만 외국 교회 소속으로 사제품을 받은 사제는 뺐다. 한번 인명록에 오르면, 선종, 환속, 외국 교회 이적 등과 같은 변동이 생겨도 인명록에 남으며, 변동사항은 기록된다.

인명록에는 2019년 3월 1일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사제 136명의 명단도 따로 들어있다. 외국인 사제는 2018년보다 4명 늘었다.

인명록은 주교회의 홈페이지 자료마당에서 전자책으로 볼 수 있고, 사제인명록 메뉴에서도 이름, 소속, 수품년도로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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