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끝내 그를 떠나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지난 5월 28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미사가 명동대성당에서 열렸다. 이날 미사에서 김병상 신부는 강론에서 "인권보호와 민주화를 위하여 투신해온 그분의 인생 여정으로 미루어, 우리는 그분이 죽음을 결행하는 순간 자기 육체의 자그마한 테두리에서 벗어나와 한반도 역사와 운명 전체 속으로 스며들었고, 그곳에서 하느님 눈에 의롭고 평화로운 방향으로 우리 민족의 역사를 밀고 가는 원동력으로 자리 잡았으리라는 것이 우리 신앙에서 우러나는 확신"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제 49재를 맞이하여 다시금 그를 추모하며, 그가 지키려고 했던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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