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노 전 대통령 추모문화제도

▲ 6월 15일 조계사에서 열린 '조계종 승려 1447인 시국선언'

7월 7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 추모 문화제가 열리고 '재가불자 1만인 시국선언'이 발표될 예정이다.

19개 사찰 및 불교단체가 참여하는 '현 시국을 염려하는 불교 사찰-단체 연석회의'는 25일 열린 회의에서 문화제 개최와 재가불자 1만인 선언을 준비하기로 결의했다. 장소는 현재 서울 조계사(주지 세민)가 거론되고 있다.

연석회의는 7월 1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를 앞두고 7일 추모 문화제를 개최하는 한편, 재가불자 1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국선언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시국선언은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이경환) 등이 참가자를 취합하고 있으며, 7월 5일까지 서명 신청을 받는다.

연석회의는 현재 준비 중인 '현시국을 염려하는 재가불자 1만인 선언 취지문'에서 "민주주의 후퇴, 민생경제 파탄, 남북관계 경색, 한반도 대운하 재추진, 자연 공원법 개악 등 총체적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의 앞날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다시 한 번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의 국정기조 쇄신을 촉구하는 불교계의 뜻을 모아 재가불자 1만인 선언을 하고자 한다"고 시국선언 취지를 밝혔다.

이어 "6.15일 '조계종 승려 1447인 선언'을 비롯한 각종 시국선언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밝히고자 하는 것은 한마디로 독주와 독선으로 역주행하고 있는 MB정부의 국정기조를 쇄신해 달라는 것"이라며 "하지만 아직도 이명박 대통령은 이러한 범국민적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고 있으며 정국은 점점 누란의 위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기사제공: 불교포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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