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알순례길과 함께 걷는 독자 걷기모임 '빛 따라 길 따라’

<12월 국립4.19민주묘지-문익환 통일의 집>

올 한 해가 저물어 가는 12월의 씨알순례길은 근현대사 역사기행으로 민주주의의 성지인 "국립4.19민주묘지와 4.19혁명기념관" 그리고 근현대사의 귀중한 자료들을 보존하고 연구하며 전시와 교육을 하고 있는 "문익환 통일의집, 근현대사기념관"을 가고자 합니다.

1. 국립 4.19 민주묘지는 1960년 4월 19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부정과 부패, 독재 권력에 항거하여 싸우다 희생되신 분들이 잠들어 계신 성스러운 곳입니다. 4.19혁명 기념관에서는 1960년대 4.19혁명이 일어나기까지 역사적 배경과 과정을 전시물로 통해 4.19혁명은 8.15광복과 남북분단 이후 누적된 '정치' '사회'적 모순에 맞서 학생과 시민들이 주도한 내용과 당시 정권의 독재와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내용, 나라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것을 깨우쳐 주는 공간입니다.

2. 강북구 수유동 527-30번지 작은 빨간 벽돌집은 문익환 목사와 가족이 1970년부터 살던 집입니다. 문익환 목사는 전태일과 장준하의 죽음을 계기로 1976년 '3.1민주구국선언'을 작성하며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평소 민주와 통일이 다르지 않다고 주장하던 그는 1989년 3월 25일 평양을 방문해 '4.2남북공동성명'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는 2000년 6.15남북공동선언의 기초가 된 것입니다. 1994년 문익환 목사가 세상을 떠난 뒤 부인 박용길은 '통일의 집'이라는 현판을 써 붙이고 집을 일반에 공개하였습니다.

2013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고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을 맞아 시민들의 후원으로 집을 복원하여 2018년 6월 1일 재개관하여 평화와 통일을 꿈꾸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3. 근현대사기념관은 독립정신과 민주주의의 높은 뜻을 제대로 전파하기 위해, 2016년 5월 동학농민운동의 인본사상부터 3.1운동의 민주공화주의, 4.19혁명까지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를 담은 기념관입니다. 근현대사기념관은 자유, 평등, 민주의 이념이 선열들의 피땀 흘려 체득하고 축적해 온 소중한 가치임을 감동이 있는 서사로 전달함으로써, "독립 운동가들이 꿈꾼 나라와 사월혁명의 투사들이 소원했던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상임을 알리고자 하는 공간입니다.

4. 이번 근현대사 역사기행 씨알순례길은 2019년도 1월부터 3월까지 특별기획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씨알순례길과 연관해서 올해 저물어 가는 마지막 씨순길로 송년회도 함께 합니다.

씨알순례길과 함께하는 <지금여기> 빛 따라 길 따라 독자걷기 모임에 많은 독자분들과 함께 독립정신과 민주주의 뜻을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어울림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많은 신청 바랍니다.

●모임일시: 2018. 12. 1(토) 오전 9시 50분

●모임장소: 4.19민주묘지역 2번 출구

●진행순서: 4.19민주묘지 참배, 4.19기념관- 문익환통일의집 - 근현대사기념관
    (*점심식사 겸 한해를 마무리하며 송년회가 있습니다.)

●참가회비: 2만 원(점심식사 제공)
    ※기부회비: 5만 원, 10만 원(명단 공개)

●참가신청: 지금여기 사무실(02-333-6515)

●담    당: 이미희(010-9073-8621)

●신    청: 11월 30일(금) 오후 6시까지

국립4.19민주묘지
문익환 통일의 집
통일의 집 내부 문익환 목사님 초상
지난 11월 독자 걷기모임 참가자들, 북한산 우이령 단풍길. (사진 제공 = 김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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