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알순례길과 함께 걷는 독자 걷기모임 '빛 따라 길 따라’

<8월 강촌 구곡폭포-등선폭포>

8월 씨순길(제 81회)은 연중 최고의 무더위가 예상되는 기간이라 육체와 정신을 시원하게 해줄 아름다운 계곡과 폭포가 있는 강원도 강촌의 구곡폭포와 등선폭포 지역에 갈 예정입니다.

구곡폭포(九曲瀑布)는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의 봉화산(해발 525.8미터) 기슭에 있는 높이 50미터의 구곡폭포는 생명수가 아홉 골짜기를 휘돌아 흘러내리고 선녀의 날개옷처럼 하늘거리는 아홉 줄기의 사뿐한 물내림 그 조화로운 물소리가 아름답고 단아한 폭포입니다.

떨어지는 물소리와 주변의 하늘 벽바위 등의 기암괴석이 장관인데 한여름에는 차가운 물보라와 숲 그늘이 시원함을 느끼게 하고, 겨울에는 거대한 빙벽을 만들어 빙벽등반가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구곡폭포에 이르는 황토오솔길에 아홉 가지 쌍기억(ㄲ) 글자 팻말이 있는데 "첫 번째 꿈Dream 희망의 생명, 두 번째 끼Ability 재능의 발견, 세 번째 꾀Wisdom 지혜를 쌓음, 네 번째 깡Heart 용기 있는 마음, 다섯 번째 꾼Prossional 전문가는 숙달, 여섯 번째 끈Networking 인맥은 연결고리, 일곱 번째 꼴Shape 태도는 됨됨이, 여덟 번째 깔Colar 맵시와 솜씨는 곱고 산뜻함, 아홉 번째 끝An end 아름다운 마무리는 내려놓음"등 구곡혼(九曲魂)을 담아 가실 수 있습니다.

등선폭포(登仙瀑布)는 고대 맥국의 성지라고도 전해지는 삼악산(645미터)에는 절벽과 기암괴석 사이로 크고 작은 폭포가 연이어 있는데 1910년 전후 북한강가로 도로가 나면서 알려져 경천폭포, 삼악폭포으로 불려오다 경춘철도(1939년) 개통 후 등선폭포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등선폭포는 일명 '차돌'이라고 하는 규암으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금부터 약 5억 7000만 년 전에서 25억 년 전에 퇴적된 모래암석들이 높은 압력과 온도를 받아 굳어진 것으로 이 규암층에 지각운동이 일어나면서 규암의 절리들이 갈라져 만들어진 것으로 깊은 바위 협곡으로 태고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작은 금강'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또한 계곡 입구 협곡인 "금강굴", 신선이 노니는 듯한 분위기의 "등선 제1폭포와 제2폭포", 신선이 학을 타고 나는 듯한 "승학폭포", 흰 비단천을 펼친 것 같은 "백련폭포", 선녀가 목욕하던 "옥류담", 선녀와 나무꾼의 전설이 있는 선녀탕 또는 용소로도 불리는 "비룡폭포", 옥구슬 문발 같은 "주렴폭포"가 [등선 8경]으로 꼽히는데 아름답고 시원한 경관으로 스트레스 해법이 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씨알순례길과 함께 걷는 8월 '빛 따라 길 따라' 독자 걷기모임은 수려한 시냇물을 벗 삼아 폭포로 가는 발걸음이 즐거움을 더해 여름휴가를 대신 할 만한 여정이 될 것입니다.

●모임일시: 2018년 8월 4일(토) 오전 10시 10분
※강촌역 전철도착 시간표: 09:16 09:45 10:08 10:38

●모임장소: 강촌역(경춘선) 1번 출구
※주의: 상봉역 08:58 출발~강촌역 10:08 도착

●진행순서: 강촌역~구곡폭포~버스,도보 이동(약 20분)~등선폭포

●참가회비: 2만 원

●길라잡이: 씨알순례길 얼알 김영덕 대장(010-4268-1238)

●참가신청: 지금여기 사무실(02-333-6515)

●담     당: 이미희(010-9073-8621)

●신     청: 8월 3일(금) 오후 6시까지

●준     비: 간식과 물(우천시 우의나 우산)
*구곡 폭포로 가는 길이 가벼운 등산 코스가 될 예정입니다. 이에 맞는 복장을 준비해 주세요.

# 씨순길 예고: 9월(제82회) 철원국경선평화학교, 평화전망대, 노동당사 등

두물머리 세미원 앞에서 7월 모임참가자들 @사진제공:김영덕 대장
강촌 구곡폭포
등선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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