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교회
수원교구 개편, 소통과 연합 지향이용훈 주교, 교령으로 개편 의미 밝혀

천주교 수원교구 이용훈 주교가 7월 2일 ‘수원교구 대리구제도 개선과 교구 편제 개정에 관한 교령’을 반포하고, 지난달 15일 발표한 대리구제 등 교구 개편은 "소통"과 "참여를 통한 연합사목"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우선 수원교구는 교구를 2개 대리구로 나눠, 1대리구장에 이성효 보좌주교, 2대리구장에 문희종 보좌주교를 임명했다. 

각 대리구장은 대리구 내 임명권과 재정권, 사목권 등의 독립적 사목권을 갖는다. 1대리구에는 권선, 기흥, 송탄, 수지, 안성, 평택, 화성 등 11개 지구가 속했고, 2대리구는 광명, 광주, 분당, 성남, 안산, 여주이천 등 10개 지구가 속해 있다.

이번 개편 전에 수원교구는 성남, 수원 등 6개 대리구가 있었으나 사제가 대리구장을 맡고 권한은 별로 없어서 서울대교구의 지구와 비슷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교령에서 “교회는 항상 쇄신되어야 한다”며, 대리구제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이번 개편으로 ‘소통’을 추구하면서 지역과 지역, 계층과 계층이 서로 연대하고 나누는 ‘통합 사목’, ‘연합 사목’으로 지역 복음화를 이루자”고 당부했다.

이 주교는 교령에서,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수원교구가 “소통과 참여”를 강조하며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소통의 구조적 한계가 드러나 변화하고 새로운 활력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새로운 제도는 소통을 추구하며, 그래야만 참여를 통한 연합 사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통은 상호 존중과 배려를 통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이뤄진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또 대리구제 개선과 교구 편제 개정은 수원교구가 대리구제를 처음 시행할 때의 정신과 목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라며, “제도적이고 실질적으로 작은 교구, 강한 대리구, 활기찬 본당을 이루기 위한 개편이며, 대리구장과 본당 사목자가 직접 만남으로써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구조적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주교는 “대리구는 지구 연합 사목을 통해 본당의 활력을 도모할 것이며, 새로운 제도에서 지구장 신부는 지구 연합 사목을 이끄는 주체로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지구장 신부는 사제단 친교와 일치에서 나아가 지구 내 모든 본당이 가진 사목 현안들을 지구 안에서 함께 고민하고 나누며 활력을 도모하는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지난 6월 26일 수원교구는 제1대리구와 제2대리구로 관할 구역을 나누었다. (이미지 출처 = 수원교구 홈페이지)

2개 대리구와 지구 강화, 복음화국과 청소년국 사목은 각 대리구 권한으로

앞서 수원교구는 6월 15일 교구 조직 개편을 발표해 6월 26일부터 시행됐다. 이번 개편으로 수원교구는 각 지구와 대리구 중심의 사목을 꾀한다.

교구청제도 개정됐다. ‘복음화국’과 ‘청소년국’ 관련 사목을 두 대리구가 독립적으로 맡게 됐으며, ‘성직자국’과 ‘홍보국’도 새로 만들었다. 또 대리구의 자체 사목권을 보장하기 위해, 교구는 ‘교구 사목연구소’를 만들어 교구의 정책 연구, 기획 등을 통해 대리구의 요구를 지원한다.

신설된 성직자국은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 사제 관련 업무를 맡게 되며, 홍보국은 교회와 사회 사이의 소통 창구 역할을 보다 충실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저작권자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현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