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충 순교한 진산 사건 등 전시

신해박해로 이어진 진산 사건(1791) 등 충남 진산면의 역사,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진산역사문화관'이 문을 열었다.

5월 29일 개관식에는 유흥식 주교(천주교 대전교구장), 김용덕 신부(진산 성지 주임), 박동철 금산군수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금산군 보도자료에 따르면, 문화관은 연면적 233제곱미터 규모의 지상 1층 건물이고, 총 10억 원(국비 5억 원, 군비 5억 원)의 사업비가 들었다.

금산군청 문화공보관광과 담당자는 “진산 관광 증진을 위해 진산 사건 및 진산의 역사문화를 전시, 연출하는 진산역사문화관을 건립하게 됐다"고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말했다.

그는 “문화관은 신해박해 등 진산의 천주교 관련 사건을 보여 주는 진산사료실과, 진산 지역을 소개하는 진산문화실로 구분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가톨릭대사전"에 따르면 진산 사건은 교황청의 조상제사 금지령에 따라 윤지충(바오로)과 권상연(야고보)이 제사를 폐지하고 신주를 불태운 뒤 순교한 사건을 말한다. 그 여파가 서울, 경기도, 충청도에 퍼져 많은 신자가 문초를 받고 배교하거나 순교한 신해박해로 이어졌다.

5월 29일 금산군은 진산역사문화관 개관식을 했다. (사진 출처 = 충청남도 충남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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