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 종교인평화회의(KCRP)가 남북한과 주변 네 강대국에 평화를 위한 노력을 요구했다.

종교인평화회의는 4월 23일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 정부에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그리고 중재자로서 책무를 온전히 수행”할 것을, 북한에 “70년 넘은 이 땅의 분열과 질곡을 마감할 절호의 기회를 살려 우리 민족이 함께 살아 갈 길을 열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종교인평화회의는 미국에는 남북한의 노력과 북미 대화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중국과 러시아, 일본에도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에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종교인평화회의는 7대 종단이 적극 참여하고 종단 대표들이 공동회장을 맡는 협의체이며, 종교간 협력과 소통, 남북 교류 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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