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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해커 마라톤 대회" 열어기술로 구체적 사회 문제 해결, 청년들 사회 의식도 높여
교황청 온전한 인간발전부서 사무차장 마이클 체르니 신부와 교황청 홍보처 사무총장 루치오 아드리안 루이스 몬시뇰이 바티칸의 첫 해커톤(hackathon)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출처 = www.ncronline.org)

교황청이 복잡한 세계 문제에 대한 첨단기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전 세계의 학생, IT 개발자, 기업가들을 불러 모아 “해커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이른바 “VHacks, 바티칸에서의 해커 마라톤”(hackathon)이다.

3월 8-11일에 열린 이 대회에서는 이주민과 난민 위기 등의 문제를 다른 시각에서 보도록 하는 데 초점이 있다고, 교황청 온전한 인간발전부서 사무차장 마이클 체르니 신부(예수회)는 말했다.

그는 8일 <CNS>에 “우리가 이주민과 난민에 대해 말할 때, 마치 그것이 거대한 문제이거나 이른바 지구적 차원의 문제인 것처럼 넓고 추상적인 용어로 얘기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실상 그것은 아주 개인적인 문제들, 특정한 사람들과 가정들의 특정한 문제들의 집합”이라고 말했다.

36시간에 걸쳐 치러진 이번 해커톤 대회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여러 IT 대기업들이 후원했다.

대학생으로는 미국의 가톨릭계 대학인 조지타운 대학에서 5명을 비롯해 12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사회적 포용과 종교간 대화와 같은 문제들을 기술을 이용해 처리하는 과제를 맡아 경쟁했다.

이 행사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교황청 홍보처 사무총장 루치오 아드리안 루이스 몬시뇰은 이번 해커톤 대회를 주최하기로 한 생각은 교황청,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에게는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황께 이 생각을 말했더니 아주 좋아하면서 이렇게 말씀했다. ‘우리 그거 꼭 해야만 해요!’”

체르니 신부는 <CNS>에 이번 대회가 난민 위기를 세계적 차원에서 풀지는 못하겠지만, 이주민들이 잃어버린 출입국관련 서류를 되찾거나 머물 곳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앱 같은 것을 만들어 개별적 문제를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 이제 누군가에게 하룻밤을 지낼 곳을 알려 주거나 여권 같은 서류를 찾게 하는 것은 이민 같은 세계적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누군가는 말하겠지만, 나는 그런 생각은 부분적으로는 우리가 생각을 잘못하고 있기 때문에 나오는 (잘못된) 결론이라고 말하고 싶다.”

“진정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당사자의 시각에서, 그리고 우리가 그 문제를 명확히 파악한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시각에서 우리가 그 문제를 보고 있지 않는 것이다.”

체르니 신부는 이번 대회는 사회 문제를 기술적으로 풀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는 외에도, 젊은이들이 “(사회 문제를) 더 많이 알게 되고, 특히 이주민과 난민 문제를 더 알도록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모인 청년들이―여러분 식으로 말하자면― 미래의 활동가이고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지도자도 될 수 있다.”

기사 원문: https://www.ncronline.org/news/vatican/vatican-conference-hopes-hack-social-iss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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