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길의 시골 풍경]

어린 시절에는 왜 그렇게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했는지,
그런 마음을 몰라주는 엄마가 참으로 야속했다.

어느 날 건축자재 가게에 갔다가 애처로운 눈빛을 한 강아지를 보고 집으로 데려왔다.

그런 쟐로(누렁이)가 자기 집을 여러 번 탈출하더니 덜꺽 새끼를 가졌다.
오 마이 갓! 다섯 마리가 한꺼번에....

유난히도 추웠던 올 겨울, 녀석들이 행여 추위에 얼어 죽을까 봐 마음 졸였다.

ⓒ김용길
ⓒ김용길
ⓒ김용길
ⓒ김용길

김용길
사진 작가.
귀촌하여 농가 한 채를 수리하며 인생의 동반자인 엘리사벳 그리고 이웃과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카페, 무빙 까사미아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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