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 걱정하는 이들 본당 통해 도와

2017년 천주교 광주대교구 장성 성당 신자들이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을 했다. (사진 출처 =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공문)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는 올해 사순시기 헌금으로 광주대교구 20개 성당의 결식우려대상 급식지원에 총 8000만 원을 쓴다.

1월 26일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에 따르면, 공부방 식당을 운영하거나 끼니를 거를 걱정이 있는 본당 관내 사람들에게 반찬을 배달하는 사업 예산이 승인됐다.

이 사업으로 교회는 573세대와 음식을 나눈다. 광주 시내 임동 주교좌 본당, 계림동 본당은 이번에 새롭게 반찬 배달을 시작한다.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는 “사업의 재원은 사순 시기 운동을 통한 단식과 희생의 헌금인 ‘사순저금통 및 단식재헌금’에서 충당된다”며 본당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광주대교구는 2001년부터 사순 시기 단식, 희생 헌금으로 결식아동들을 도와 왔지만, 무상급식과 바우처 카드 등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다양한 국가 지원이 도입된 것을 감안해 2015년부터는 끼니를 거를 걱정이 있는 본당 관내 모든 사람들로 급식비 지원 대상을 넓혔다.

한편, 2018년 본당 사회사목, 사회복지 공모사업에는 5개 본당이 교구 사회복지회 지원을 받는다.

화정1동 성당은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의 학습능력 향상, 봉선동 성당은 복지사각지대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연탄, 등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월곡동 성당은 본당 신자들과 이주민의 결연 사업, 장성, 매곡동 성당은 주거복지를 위한 집수리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화정1동, 봉선동, 장성, 매곡동 성당은 2017년에도 비슷한 활동을 한 바 있다.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는 자비의 희년(2015년 12월 8일-2016년 11월 20일)부터 지원이 필요한 본당 사회사목, 사회복지사업을 공모를 통해 뽑고 있다.

2017년 천주교 광주대교구 봉선동 성당 신자들이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사업'을 펼쳤다. (사진 출처 =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공문)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저작권자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