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알순례길과 함께 걷는 독자 걷기모임 '빛 따라 길 따라’

<1월 영락교회-명동성당-조계사 안내>

(이웃종교 둘러보기와 함석헌 흔적보기)

종교학의 창시자 막스 뮐러(1823~1900)는 “하나의 종교만 아는 사람은 아무 종교도 모른다”고 말을 했고, 신학자 한스 큉은 “종교간의 대화 없이 종교간의 평화가 있을 수 없다”라는 말을 했는데 이는 자기 종교만 아는 사람이 그것도 아주 일부만 알고 있으면서 모든 종교를 다 아는 것처럼 그리고 다른 종교는 알아보나마나한 것처럼 말하는 것을 경계하면서 내 이웃의 종교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대화하라는 메세지인 것 같습니다.

이웃종교 둘러보기는 개신교 영락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교단의 대표적 교회로 1945년 12월 2일 공산주의의 박해를 피해 월남한 27명의 성도들이 한경직 목사를 중심으로 모여 창립해서 대표적 한국교회로 성장한 교회), 가톨릭 명동성당(한국 천주교의 상징, 우리나라 최초의 본당, 1970,80년대 근현대사의 격동기에 한국사회의 인권신장 및 민주화 성지로서의 역할을 담당), 불교 조계사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이며 제1교구로서 한국불교 1번지라는 특별한 자격이 부여된 한국 불교의 대표 중심사찰을 둘러보면서 이웃 종교간의 이해를 넓히고 대화하는 동기로 삼고자 합니다.

함석헌 흔적 보기는 서울도서관 3층의 한일협정(1964.3.28)을 반대하는 시위 사진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5층 제3전시실에 전시된 대표저서, 성명서, 민주구국선언문 등이 있습니다. 서울도서관은 옛 서울시 청사가 1926년 건립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전하여 서울의 역사적 상징성을 살리고 내부는 벽면서가 등으로 꾸며진 도서관으로 탈바꿈하여 책 읽는 서울을 만드는 서울의 대표 도서관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서울의 기억이 머무르는 곳, 옛 시장실, 접견실, 기획 상황실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개항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고난과 역경을 딛고 발전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기록하여 후세에 전승하고자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역사문화공간이며, 제3전시실 청와대 모형 직무실에서 바라보는 경복궁, 청와대와 인왕산, 북악산 전체의 전경도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씨알순례길과 동행하는 독자걷기 모임은 2018년 한해 동안 이어질 예정입니다. ‘무조건’ 참여하시면 즐겁고 유익한 씨순길에 참가하는 분들과 생활의 리듬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지금여기> 독자님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함께 걸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일 시: 2018년 1월 6일(토) 오전 10시

-장 소: 을지로3가역 11번 출구

-일 정: 을지로3가역-고당조만식 기념관-영락교회-명동성당-시민청,서울도서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조계사

-길라잡이: 씨알순례길 김영덕 대장 (010-4268-1238)

-참가신청: 지금여기 사무실 (02-333-6515)

-담      당: 이미희 (010-9073-8621)

-신     청: 2018년 1월 5일(금) 오후 6시까지

-준     비: 간식과 물(우천시 우의나 우산)

-회     비: 1만 원(점심 제공)
*점심장소 : 시래꽃 (02-733-1156) 2층

>>차기일정 예고<<

2월 창의문-북악산북악마루-성북동심우장

3월 함석헌기념관-김수영문학관-간송전영필가옥

지난 12월 2일 빛길독자걷기모임 참가자들 (북악하늘길에서) *사진제공: 김영덕대장
영락교회 전경
명동성당 전경
조계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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