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투지에 참여한 사람들, 종교간 대화 협력의 디딤돌

6월 3일 불교의 참여불교 재가연대, 개신교의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천주교의 우리신학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개혁을 위한 종교인네트워크’는 지난해 2008년 종교간 대화와 협력의 '디딤돌'로 <오체투지순례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걸림돌로  <이명박 대통령과 고위공직자의 종교차별적인 행태>가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디딤돌과 걸림돌은 가톨릭, 개신교, 불교 3개 종단의 구성원들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총 144명이 응답한 결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디딤돌’과 ‘걸림돌’ 발표는 2007년 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2006년도 ‘디딤돌’은 △세계 성지 순례를 한 가톨릭과 성공회 수녀, 불교 스님, 원불교 교무 등 여성수도자들의 모임 삼소회 △강남대에서 종교적 이유로 해직된 이찬수 교수 △평택 대추리에서 미군기지 확장 저지를 위해 애쓴 문정현 신부와 종교인들 등을 공동으로 뽑았고, ‘걸림돌’은 △이 교수를 해직한 강남대 △근본주의와 배타성을 부추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학법 재개정을 요구하는 종교인들을 선정한 바 있다.

개혁을 위한 종교인 네트워크는 이번에 선정된 종교간 대화와 협력의 디딤돌과 걸림돌이 지니는 사회적 의미에 대하여 오는 6월 15일 (월) 오후 4시에 서대문 한백교회에서 좌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주요 좌담자는 강인철(한신대 종교문화학과 교수), 장석만(충간문화연구소 소장) 등 종교사회학 전문가들과 박광서(참여불교재가연대 공동대표,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대표, 서강대 교수), 김창락(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소장, 전 한신대교수) 등 개혁을 위한 종교인네트워크 소속 단체의 대표들이며, 좌담회 사회는 호인수(우리신학연구소 이사장, 천주교 인천교구 고강동교회 주임사제)가 맡기로 했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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