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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의 길 걷는 캄보디아정부, 대법원에 제1야당 해산 청원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는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캄보디아를 비판이란 것이 없는 나라로 만들 작정인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엠네스티가 지적하고 나섰다.

캄보디아는 내년 7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데 최근 정부는 제1야당을 해산시키려 하고 있다.

내무부는 10월 6일 대법원에 야당인 캄보디아 국민구원당(CNRP)이 해산되어야 한다고 청원했다.

이에 앰네스티 동남아-태평양 지부 책임자인 제임스 고메즈는 성명을 내고 캄보디아 정부는 근래 아무리 평화적이라 할지라도 이견은 무조건 다 막으려고 해 왔고, 이번 일도 그 연장선이라고 지적했다.

내무부는 올해에 개정된 법률들에 따라 “범죄자들과 연루된” 정당들은 금지되므로 CNRP도 해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9월 26일 캄보디아 야당인 국민구원당(CNRP) 지지자가 CNRP 지도자인 켐소카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프놈펜 법원 밖에 서 있다. (사진 출처 = UCANEWS)

지난 9월 3일, CNRP의 지도자인 켐소카는 이른바 반역 혐의로 체포되어 지금까지 구금돼 있다. 즉 켐소카는 범죄자이므로 그가 속한 CNRP는 해산되어야 한다는 논리다.

그리고 10월 초에는 CNRP 부총재인 무소추아가 체포를 피해 해외로 떠났다.

고메즈는 “근거도 없이 정치적 이유로 조작된 범죄혐의로 야당 지도자들을 투옥하고 협박하는 캄보디아 당국의 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무소추아와 켐소카의 예는 그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는 1952년생으로 1985년에 처음 총리가 된 뒤, 정치혼란기를 거쳐 다당제가 이뤄진 1998년에 다시 총리가 되어 지금까지 계속 집권하고 있다.

2012년에 창당된 CNRP는 2013년 총선에서 전체 의석 123석 가운데 55석을 얻었다. 집권당인 캄보디아 인민당이 68석. 당시 CNRP는 100만 명 이상이 선거인명부에서 빠졌다고 주장했다. 투표시간은 오전 7시-오후 3시였으며, 투표율은 68.5퍼센트로 역대 최저였다.

기사 원문: https://www.ucanews.com/news/hun-sens-efforts-to-ban-political-opposition-condemned/8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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