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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복음화성 혼타이파이 대주교 해임대중 수교협상에 강경파

인류복음화성 차관인 혼타이파이 대주교가 9월 28일 해임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에 즉위한 뒤 줄곧 중국과 외교관계를 다시 맺기 위한 협상을 벌여 왔는데, 중국 교회의 주교 임명권을 누가 갖느냐가 핵심 쟁점이었다.

홍콩 출신으로, 중국인으로서는 교황청에서 제일 높은 지위에 있는 혼 대주교는 이 과정에서 같은 살레시오회 소속으로 전 홍콩 교구장인 젠제키운 추기경과 함께 강경한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젠 추기경은 홍콩의 민주화운동의 지도자이기도 한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공산당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원칙"을 어겨서는 안 된다고 공개 발언해 왔다.

혼 대주교는 해임과 함께 주 그리스 교황대사로 임명됐다. 그는 교황청 외교관 경력은 없다.

그는 2010년부터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차관으로 일해 왔다.

혼타이파이 대주교는 2010년부터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차관으로 일해 왔다. (사진 출처 = UCANEWS)

홍콩교구는 지난 8월 1일 통혼 추기경(78)이 은퇴하면서 융밍츙 부교구장주교(70)가 교구장직을 계승했다. 융 주교는 친중 성향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됐다.

교황청은 1951년에 베이징에 있던 주중 대사관을 타이완의 “중화민국”을 따라 타이베이로 옮겼으며, 이로써 대륙의 중국과는 외교관계가 끊어졌다. 교황청은 또한 타이완의 수교국으로서는 유일하게 유럽연합 회원국이기도 하다.

본토의 교회는 1950년대에 “천주교애국회”가 만들어지면서 교황에 의한 주교 임명을 “내정 간섭”으로 거부하고 스스로 주교를 선출해 왔다. 이런 주교들 일부는 그 후에 교황청의 승인도 받았다. 중국 정부의 이 정책에 반대하는 이들은 이른바 “지하교회”를 이루고 있다.

홍콩 교구는 이러한 바티칸과 대륙교회의 “다리” 역할을 해 왔다.

기사 원문: https://www.ucanews.com/news/archbishop-hon-transferred-from-vatican-to-greece/80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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