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청년시노드에 대중 의견 직접 반영

교황청은 전 세계 16-29살 사이의 청년을 대상으로 삶과 의식, 관심사를 묻는 인터넷 설문 조사를 14일 시작했다. 이는 내년에 열릴 청년에 관한 세계 주교시노드 준비에 젊은이들을 참여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 설문지는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로 돼 있으며, 시노드 사무국 사이트에 올라 있다.(youth.synod2018.va/content/synod2018/it)

가톨릭 여부나 종교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익명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노드 사무국은 지난 1월에 이번 시노드 토론에 기초 자료가 될 의안집(insrumentum laboris)은 각 나라 주교회의에서 제출하는 의견서와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설문은 모두 53개로서 7가지 분야로 나뉘어 있다. 자신과 세상에 대한 생각, 사회 관계, 삶의 선택들, 종교와 교회, 인터넷 사용. 이 밖에 마지막 2가지는 주관식으로 써 넣게 돼 있는데, 첫째는 “가톨릭교회가 청년들의 선택들에 동반할 수 있는” 좋은 모범 사례를 설명해 달라는 것이다. 둘째는 이상의 질문에 나오지 않은 것 가운데 각자가 말하고 싶은 것을 무엇이든 써 넣을 수 있다.

교황청에서 시노드(주교대의원회의)를 준비할 때는 각 주교회의와 교구, 수도회에 설문지를 돌려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 포함되는데, 설문지를 인터넷에 올리고 대중의 의견을 직접 듣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하에서 가톨릭교회는 2014년과 2015년에 두 차례에 걸쳐 “가정”을 주제로 시노드를 열고 의견을 모았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를 참고하여 가정 문제에 관한 교황권고 ‘사랑의 기쁨’을 2016년에 발표했다.

▲ 교황청은 청년들을 세계 주교시노드에 참여시키기 위해 인터넷 설문 조사를 한다. (이미지 출처 = catholicnews.com)

기사 원문: http://www.catholicnews.com/services/englishnews/2017/vatican-releases-online-questionnaire-for-youth.c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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