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손석희 사장이 가톨릭 매스컴 대상을 받는다.

한국 천주교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는 제27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에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을, 특별상에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준다고 5월 22일 발표했다.

매스컴위원회는 “한국의 언론과 언론인이 가야 할 길로 ‘손석희 저널리즘’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세워 가고 있는 그를 높이 평가하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JTBC> 뉴스룸에서 세월호참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관해 심층 보도를 했고 최순실 태블릿 PC를 단독 보도해 박-최 게이트를 공론화했으며, 2016년 12월 7일 종편 프로그램으로는 경이로운 시청률 10.42퍼센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 손석희 앵커 ⓒ강한 기자

특별상은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이 받는다. 이 영화는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위해 43년간 사랑과 봉사의 삶을 산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윤세영 감독에 김연준 신부(소록도 성당 주임)가 기획하고 이해인 수녀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위원회는 인물의 증언 인터뷰를 담아내면서 오스트리아, 소록도 그리고 관객 사이에 영적 대화와 친교를 이루게 하는 영화적 방식을 구현해 영화를 본 이들이 감동하게 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은 종교를 초월해, 사회 매체 수단으로 정의, 평화, 사랑 등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드높이고 시대의 빛과 소금 역할을 해 온 사회 매체 종사자에게 주는 상이다.

장행훈 언론광장 공동대표가 심사위원 위원장이며, 황진선 가톨릭언론인협의회 회장(<문화일보> 논설위원), 소설가 성석제 씨 등이 심사에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경향신문>의 기획시리즈 ‘부들부들 청년’과 <뉴스타파>의 ‘훈장과 권력’이 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5월 30일 한국 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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