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위해"

▲ 김희중 대주교(한국 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강한 기자

한국 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광주대교구장)가 교황청 특사로 파견된다.

5월 16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교황청 관계 증진과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해 김희중 대주교를 특사로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청와대는 김희중 대주교가 “주교회의 의장으로 한국 천주교를 대표하고 교황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에 교황청의 고위인사들을 예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와대는 “이번에 한반도 주변 4개 나라, 유럽연합과 독일에 이어 교황청에 별도로 특사를 파견키로 한 것은 전 세계 12억 가톨릭의 중심이자 해외 전역에 100여 개 공관을 유지하고 있는 교황청과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한 협력기반을 강화하려는 신정부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바티칸은 국제법상 독립된 국가로 한국과 지난 1963년에 수교했으며, 1948년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직후 전 세계에서 첫 번째로 대한민국을 승인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북한 핵문제 등 한반도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는 광주대교구 비서실을 통해 김희중 대주교가 특사로 파견되는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김 대주교는 16-20일에 열리고 있는 아시아 주교회의연합회(FABC) 성직위원회 세미나 참석차 타이에 머무르고 있는데, 20일에 귀국한 뒤 이날 다시 곧바로 로마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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