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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와대 관저 축복홍제동 유종만 신부, "솔로몬같은 대통령 되시라"
배선영 기자  |  daria20120527@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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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5  11: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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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티모테오) 부부가 청와대 관저에 들어간 13일, 관저 축복식이 열렸다.

천주교에서는 신자들이 이사를 가거나 중요한 물건이 생기면 사제에게 축복을 해 달라고 요청하는데, 문재인 대통령도 청와대 관저로 이사하면서 자신이 다니던 홍제동 성당 유종만 주임신부에게 축복을 부탁한 것이다.

축복은 준성사의 일종으로 사람이나 사물에 하느님의 복이 내리기를 비는 행위다. 보통 성직자가 축복 대상을 향해 오른손으로 십자가 형상을 그으며 기도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유종만 신부는 5월 13일 저녁 6시 30분에 본당 수녀와 함께 청와대 관저에 가서 축복식을 했다고 15일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에게 “솔로몬같은 지혜로운 대통령이 되어 달라”며 “국정에 대한 결정을 하기 전에 기도를 먼저 하시라. 성령께서 함께하실 것”이라고 덕담했다.

   
▲ 5월 13일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청와대에 들어간 날 홍제동 성당 유종만 신부가 청와대 관저를 축복했다. (사진 제공 = 유종만 신부)
   
▲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청와대 관저를 찾은 홍제동 성당 유종만 신부와 본당 수녀들(성가소비녀회) (사진 제공 = 유종만 신부)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해 1월 홍은동으로 이사온 뒤 홍제동 성당에 다녔다. 유 신부는 문 대통령이 “굉장히 겸손하고 소탈하며 신앙심이 깊다”고 했다. 그는 축복식을 한 날에도 문 대통령이 기자들과 산행을 다녀온 뒤 샤워하고 편한 차림이었고, 그냥 “우리 신자 집에 축복해 주러 간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정숙 여사(골롬바)도 마찬가지로 소탈하고 명랑"하다고 했다.

유 신부는 문 대통령 부부에게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 작품 “평화”를 선물했는데, 그는 “(대통령이) 외로운 자리니까....”라고 이유를 말했다.

문 대통령은 왼쪽 네 번째 손가락에 늘 묵주반지를 끼고 있다. 부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에 따르면 그는 인권변호사 시절인 1988년, 1990년, 1993년에 부산 정평위 인권, 노동 전문위원이었다.

   
▲ 사진작가인 유종만 신부가 문재인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한 작품 '평화'. (사진 제공 = 유종만 신부)

   
▲ 유종만 신부는 문 대통령에게 "솔로몬과 같은 지혜로운 대통령이 되시길" 당부했다. (사진 제공 = 유종만 신부)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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