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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과 영성
나는 생명이다[구티에레스 신부] 5월 14일(부활 제5주일) 요한 14,1-12
구스타보 구티에레스  |  editor@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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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1  10: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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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내놓는 것은 직무이며 섬김이다. 이것은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늘 이해해 왔던 사실이다.

아버지께로 가는 길

요한 복음 11장의 마지막 구절들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기 시작하는 예수님을 그리고 있다.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사실을 주님은 알고 있으며, 그 사실이 제자들을 괴롭히고 있다. 예수님은 시련의 때에 그들이 믿음을 더 깊게 하기를 요청한다. 즉 그분을 믿는 것이 하느님을 믿는 것이라고 말한다.(요한 14,1) 예수님의 추종자들은 가족이 되고 그들은 아버지의 집에 있을 것이다.(14,2) 주님은 이 사실을 그들에게 다짐하지만(14,3) 그리고 길도 보여 주었지만 그분의 가르침을 이해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14,4) 토마스는 의심을 하고 있었고 그의 질문 때문에 예수님은 당신에 대한 심오한 계시라고 할 짤막한 대답을 하게 된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14,6) 우리는 예수님을 통하여 아버지에게 가며 그분의 생명과 메시지는 그 길이 하느님과 이웃들을 실제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우리에게 말해 준다. 그러한 길은 매일매일 절박한 움직임을 보여 준다.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은 아버지와 함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 메시지의 진실과 내용을 받아들여야 하며, 요한 사가 자신이 말하듯이 그것을 실천해야만 하는데, 요한 복음의 또 다른 중요한 주제인(요한 3,21) 빛으로 가기 위해서다. 우리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실존을 세워야 할 기초, “살아 있는 돌”(1베드 2,4)이신 예수님의 증언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거짓말을 살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증언이 최종적으로 의미하는 것은 생명이며 이 생명은 아버지로부터 오고 우리를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게 한다.(요한 1장) 굶주림, 고통, 그리고 소외의 상황 속에서 목숨을 바치는 것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드러낸 진리를 실천하는 것이고 아버지께로 가는 길을 시작하는 것이다.

   
▲ 생명을 내놓는 것은 직무며 섬김이다. (이미지 출처 = Pixabay)

우리에게 가까이 계시는 하느님

예수님은 우리에게 가까이 계신 하느님을 선포한다. 우리는 예수님을 앎으로써 하느님을 알며, 그분을 봄으로써 그분을 보냈던 아버지를 본다.(요한 14,7) 필립보는 (우리는 어느 정도까지 그와 비슷할까?) 이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다. 예수님은 아버지와 당신의 깊은 일치를 다시 확인해 주면서 대답한다. 즉 그분의 일이 아버지를 드러낸다는 말이다.(14,11) 일들은 또한 우리 신앙의 표현이어야 한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그분이 하는 일들을 하는 것이다.(14,12) 이렇게 하여 우리는 하느님의 백성을 이루게 될 것이다.(1베드 4,9)

이것이 첫 번째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이해였다. 모든 사람들, 특히 가장 잊혀진 이들에 대한 예수님의 사랑의 행적을 목격한 증인들은 제자들의 협력자들인 부제들을 뽑는데, 이들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돌보게 될 것이다.(사도 6,1-6) 이러한 직무 혹은 섬김은 교회의 근본적 측면이다. 오늘날 이러한 직무, 섬김은 현재의 경제체제에 의하여 제외되고 더 열악한 가난의 상황 속으로 쫓겨난 사람들과 연대하는 것이며, 사회적 역할이 없기 때문에(병들고 노약한 이들) 닫혀진 문들과 마음들을 만나야 하는 사람들과 연대하는 것이다. 그러나 직무는 또한 이러한 상황을 소리 높여 고발하는 것이며, 이것이 사람들을 불편하게 할지라도 그렇게 하는 것이다.

 
 
구스타보 구티에레스 신부
1928년 페루 리마 출생. 의대를 졸업한 뒤에 사제로 살기로 결단했다. 사제가 된 뒤에는 리마 가톨릭대학에서 신학과 사회과학을 가르치면서 리마 빈민지역에서 가난한 이들을 위한 사목을 했다. 대표적인 해방신학자로 빈민의 관점에서 복음을 증거해 왔다. 주요 저술로는 "해방신학"(1971) 외 다수가 있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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