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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성리의 눈물[장영식의 포토에세이]

   
ⓒ장영식

군사 작전이었다. 계엄령이었다. 전체 주민 100명도 안 되는 소성리 작은 마을에 8000명이 넘는 경찰이 동원됐다. 마을로 들어오는 모든 길은 차단됐다. 무엇이 두려워 새벽에 도둑이 몰래 들어오듯 미군이 들어왔고, 사드가 들어왔다. 도둑들로부터 마을을 지키던 할매들이 경찰의 폭력 앞에 쓰러졌다. 경찰의 군화발에 쓰러진 여든 넘은 할매들의 절규 위로 미군이 들어왔고, 사드가 들어왔다. 잊을 수 없는 2017년 4월 26일 여명의 새벽이었고, 한미동맹의 현주소였다.

 
 

장영식(라파엘로)

사진작가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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