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과정에서는 대립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하순에 프란치스코 교황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26-27일에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7회의에 참석하는데, 이때 바티칸에서 교황과 면담하려는 것이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19일, 면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바티칸과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면담하게 되면 당연히 영광일 것이다."

이에 대해 교황청 측에서는 국무원의 국무차관인 안젤로 베추 몬시뇰이 “프란치스코 교황은 면담을 요청하는 국가원수들을 언제나 환영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걸고 이민 억제 정책을 펴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여러 차례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난했는데, 주로 이민정책 때문이었다.

▲ (왼쪽)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 (이미지 출처 = flic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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