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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막는 원불교에 연대”수원교구 공동선실현 사제연대 성명

천주교 수원교구 사제들이 원불교의 사드반대 철야 농성을 지지하고 나섰다. 천주교에서 남녀 수도회, 정의구현사제단, 예수회 사회사도직위원회에 이어 4번째다.

수원교구 공동선실현 사제연대(대표 조한영 신부)는 3월 20일 원불교 성직자들이 성주 롯데골프장 입구에서 하고 있는 철야 연좌 기도를 지지하는 성명을 냈다.

지난 3월 11일부터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롯데골프장 입구인 진밭교에서 원불교 교무들이 철야연좌 기도에 들어갔다. 이들은 경찰, 군인들에게 막혀 있는 원불교 성지순례 길을 열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드 배치 결정 지역인 롯데골프장은 원불교의 정산 종사가 태어난 원불교 성지 뒤편에 있으며 직선거리로 2.2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사제연대는 사드로 북 핵미사일을 막을 수 없는 것을 온 국민이 다 아는데도 정부가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사드 배치가 결국 한반도를 새로운 냉전체제의 중심으로 만들 것이라는 걱정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어르신 160여 명이 사는 성주 소성리 마을은 이제 군인이 총을 들고 경계를 서고, 경찰이 사람을 통제하고 있다”며 “차기 정부에서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그런데, 현재 차기 정부 집권이 유력한 민주당의 대선 후보들은 사드 배치에 대해 생각들이 다르다.

여론조사 1위인 문재인 후보는 "전략적 모호성"을 내세우며 사드 배치에 대한 찬반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차기 정부' 즉 자신에게 맡겨 달라고 하고 있다. 안희정 후보는 "졸속 배치에 반대"하면서 국민들이 "민주적 절차"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재명 후보만 명확한 사드 반대를 내걸고 있다.

한편, 지난해 7월 천주교 주교회의도 사드 배치로 한반도가 새로운 냉전체제의 중심이 되는 것을 걱정하며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 사드 배치 결정 지역은 원불교의 정산 종사가 태어난 원불교 성지 뒤편에 있다. ⓒ배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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