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세계병역거부자의날, 정부규탄 비폭력직접행동

5월 15일 세계병역거부자의날, 인사동에서 한국 병역거부자의 현실을 알리고 국제 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대체복무제의 도입을 늦추고 있는 정부를 규탄하는 퍼포먼스가 있었다.

한국에서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그러나 2003년부터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에서는 '전쟁저항자인터내셔널(War Resisters' International, WRI)'에서 지정한 '세계병역거부자의날'을 기념해서 국제공동행사를 열고 있다.

1980년대부터 세계병역거부자의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시작되었고, 현재 전 세계에서 병역거부자들을 위해 단일한 액션을 취하는 날로 정착되었다. 이 날에는 각 지역별로 상황에 맞는 다양한 행동들이 진행되는데 특히 매년 초점이 되는 국가나 의제를 설정해서 함께 연대하고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다. 올해에는 이전 정부에서 도입하기로 했던 대체복무제를 백지화시킨 한국이 초점 국가가 됐다.

▲ 한국과 각국의 병역거부자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보이는 시민들

▲ 구청에서 남인사마당에서 비폭력직접행동을 하지 못하게 해, 북인사마당으로 이동하게 됐다.

▲ 한국 정부는 대체복무에 관한 유엔의 권고를 받았지만, 시기상조만을 외치고 있다.

▲ 퍼포먼스에서는 국민의 복지보다는 방위산업에 열을 올리는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 meetCO라는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다. CO는 Conscientious Objector(양심적 병역거부자)의 약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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