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주교구 시국미사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제대로 서면 국민 전체가 살맛을 되찾고 온 사회가 밝아질 것이다.”

천주교 전주교구가 지난 3일 저녁 중앙 주교좌 성당에서 박근혜 탄핵과 참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시국미사를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봉헌했다.

평신도, 수도자 500여 명이 함께했으며, 교구 사제 50여 명이 공동 집전 했다.

이병호 주교는 “지금 대한민국이 한 시대를 뒤로 하고 새 시대로 가기 위한 진통의 한가운데 있다”고 시국을 진단하며 “곧 하느님의 말씀과 국민의 단합된 힘, 우리의 기도로 지금의 상황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온 사회가 밝아지고, 국민이 살맛을 되찾기 위해서는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제대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먼저 할 일로, 그는 대통령선거에 빠짐없이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주교는 “특히 사회에서 어렵고 소외당하는 이들을 생각하며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래야 대한민국이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는 떳떳한 양심으로 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 3월 3일 저녁 전주교구 시국미사가 봉헌됐다. (사진 제공 = 전주교구 홍보국)

▲ 이병호 주교는 시국미사 강론에서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제대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제공 = 전주교구 홍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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