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생명평화미사 소식

 

 

내놔! 3000쪽
5월 14일


제작: 평화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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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대한민국은 집회, 시위, 표현의 자유가 없다.
그리고 검찰은 사기꾼 범죄집단이다.

고 한대성열사 부인이 쓰러진것을 본 고 이상림열사 부인이신
전재숙여사는 정말로 피를 토하듯 울부짖었다.
70이 다된 어르신이 쇳소리를 내며 울부짖었지만
끝내 경찰은 7명을 무차별 연행했고 밤 9시경에 풀어줬다.

전재숙 여사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용산 분향소에 돌아오셔서 실신하셨다.
분노가 풀어지지 않아, 선하고 눈매가 귀여운 여사님의 얼굴 모양이 변했다.
그 얼굴을 보고 있노라니 저 밑바닥에서 알수 없는 무엇이 솟구친다.
소리치며 실컷 울고 싶다.

정말 미친 정부다!

두개의 손
5월 13일


제작: 평화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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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당 분향소가 사람들이 가져오는 꽃화분으로 가득찼다.
어떤 사람이 그곳을 지나가다 하는 말 "이 화분 얼마예요?"

전경차가 그 앞을 가로 막지 않고 있다면 '신용산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변해가는 남일당 분향소를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할텐데...

한 손은 그렇게 소통을 막고 햇빛을 가리고 있지만
한 손은 가난한 사람과의 연대손이고, 그 맞잡은 손은 우리의 정신을 깨어나게 하고 있다.

 

 

 

1. 5/14(목) 미사

5/14 저녁 7시, 용산참사 현장에서 생명평화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이날 미사는 이강서(베드로) 신부님(서울교구 빈민사목위원회 위원장 겸 장위1동 선교본당 주임), 김영욱(요셉) 신부님(인천교구 소사본3동), 문정현(바르톨로메오) 신부님(전주교구)께서 공동으로 집전하셨습니다.

▲ 미사 전에 연도 중 연옥도문 기도를 바치는 신부님들.

▲ 유가족들을 위로하시는 신부님들.

▲ 영성체 후 제기동 성당의 청년 밴드가 노래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 참사현장 부근에 마련되어 있는 합동분향소.

오늘로 115일을 보내고 있는, 장례치고는 너무도 긴 장례기간입니다.
장례가 길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해야 할, 우리의 몫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하는 것처럼 진실의 증인 또한 되어야 합니다.
부활의 증인이 되는 것과 진실의 증인이 되는 것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같은 뜻입니다.

진실의 증인...
이 정권이 진실을 감추고 왜곡함으로 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까....?
이곳을 극성스레 채증하던 경찰들은
그 채증사진으로 순식간에 찍힌 사람들의 신분을 알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환장을 하고 찍어낸 것인줄을 이제 알았습니다.
모두 진실을 감추기 위한 안간힘입니다.

여기 유가족 한 분은 연거푸 기절을 하셨습니다.
검찰청 앞에서 3,000쪽의 수사 서류 은폐를 고발하는 기자회견 중
경찰관이 담당 변호사를 연행해 가는 것을 보고 기절하셨고,
기진맥진 상태에서 이곳으로 오셔서 해를 가릴 파라솔을 치는데
떼로 몰려들어 막는 경찰과 전경들 때문에 또 기절을 하셨습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115 일이나 당하고 삽니다.

우리는 왜 이곳에 옵니까....?
예수님의 행적을 따르는 삶을 살고자 함입니다.
병자와 가난한 자, 마귀들린 자들을 찾아다니며 위로하시고 치유하신는 예수님,
예수살렘, 그 변두리 지역에 사는 가난하고 소외당한 사람들을 찾아 만나러 다니신 분...
우리를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거처도 없이 살다 돌아가셨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예수님은 무척 예민하신 분이십니다.
불쌍한 것도, 가난한 것도, 아픈 것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분,
상대에 대한 관심은 동정심을 일으켰고, 그래서 무언가를 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셨습니다.
이것이 '사랑'의 시작입니다.
용산참사를 보고 측은한 마음이 없으면 정상이 아닙니다.
사람이 아닙니다.
사람은 측은지심을 가져야 하며 그것이 착한 행실의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마음으로 이곳에 옵니다.

이곳에 그림을 그려 걸어주시는 분들,
'레아' 박물관에 예술품을 만들어 전시해 주시는 분들.
이곳에 와서 우리를 위해 노래를 불러주시는 분들...
그 모든 분들의 마음이 바로 '측은지심'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각자 저마다의 몫을 해야 합니다.
어떤 이들은 자신이 아무 것도 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다거나, 가진 힘이 없다거나...
그런 생각은 곧 '마음'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이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마음이 있으면 할 일이 보입니다.
다른 것은 모두 핑계입니다.

우리의 이 마음은 제아무리 무서운 공권력으로도 깰 수 없습니다.
나도 나의 몸과 마음을 주기 위해 이곳에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 것도 내어 줄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이곳에 사람을 더 많이 초대하는 것,
그렇게 더 많이 참여케 하며 연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여러분들도 가능합니다.
이곳에 마음을 두면 가능합니다.

수녀원에 가서 미사를 봉헌하는데 용산참사 얘기를 하다가 나도 모르게 울컥했습니다.
수녀님들도 모두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이 순간, 수녀님들도 참여한 것입니다.
심정적으로 동참하였으며 마음이 움직인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삶을 전파해야 합니다.

경찰들과 MB를 아무리 욕해도 소용없습니다.
우리가 몸가짐과 생각을 바로 해야 합니다.
측은지심을 잊지 맙시다.
이곳에서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각자 노력해 주십시오.

(진달래님 정리)

2. 5/13(수) 미사

5/13 저녁 7시, 용산참사 현장에서 생명평화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이날 미사는 안승현 신부님(인천교구), 이용옥 신부님(인천교구), 이강서(베드로) 신부님(서울교구 빈민사목위원회 위원장 겸 장위1동 선교본당 주임), 문정현(바르톨로메오) 신부님(전주교구)께서 공동으로 집전하셨습니다.

▲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과 이정희 의원도 참석했습니다.

수요일마다 이곳을 오며 나는 마음의 희망을 자꾸자꾸 키워갑니다.
이곳에 계신 신부님들, 유가족과 전철연 회원들, 모이신 모든 분들을 뵈면
희망은 분명 우리의 것입니다.

벌써 114일이 되는 동안을 내내 냉동고에 계신 고인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하루빨리 진실이 규명되어 책임자 처벌과 함께 진정한 사과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고인들을 편히 보내드릴 수 있기에 우리 모두는 그 날을 기다립니다.

성서말씀 중 포도나무에 대한 비유가 있습니다.
나무가지는 줄기에 붙어 있고 포도열매는 가지에 매달려 자랍니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으며 그 뿌리 또한 깊습니다.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려 가뭄이 들어도 물을 빨아 올리는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습니다.
사람 역시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보면 그 사람이 뿌리가 깊은 사람인지, 얕은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MB는 전과 14범. 그것도 '사기죄'였습니다.
그의 후보시절부터 모두가 알고 있던 사실입니다.
그가 맺을 열매 역시 거짓으로 가득찬 것이라는 건 말하지 않아도 뻔합니다.
슬픈 현실은
거짓으로 가득차고, 윤리적으로 0점을 받은 사람이 대통령으로 뽑혔다는 사실입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풀뿌리 민주주의입니다.
나무와 달리 풀은, 특별히 잡초는 어디에서나 잘 자랍니다.
그만큼 생명력이 강합니다.
유가족을 포함한 여기 모인 우리 모두는 잡초와 같이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MB정권이 권력이나 협박, 그리고 거짓으로 진실을 감추려고 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려는 우리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습니다.
생명력이 강한 잡초처럼...
땅 속에 깊이 뿌리를 내린 나무처럼...
우리는 서로서로를 격려하며
희망찬 승리의 그날까지 포기하지 말고 나아갑시다.

(진달래님 정리)

 

 

 

 

1. 진실은폐, 편파왜곡수사 검찰 규탄 기자회견(5/14) 참가자 연행

용산범대위는 14일 낮 12시부터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검찰청 앞에서 검찰 규탄대회를 진행하기 위해 집회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불허를 통보했습니다. 또한 서초경찰서는 완력으로 시민들의 통행은 물론 검찰청사 출입마저 꽁꽁 틀어막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 한대성 열사의 부인 신숙자 님이 실신해 인근 강남성모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 실신한 고 한대성열사 부인 신숙자 님

이에 유가족 등 50여명은 경찰의 원천봉쇄로 예정대로 대회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1시 10분경 항의서한을 낭독한 뒤 기자회견을 마치고 자진 해산하던 참가자들을 인도상에서 체포, 연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용산참사 공판의 변호인단 권영국 변호사를 비롯해 총 7명이 연행되어 수서경찰서에 감금되었습니다. 이들은 당일 저녁 9시경 불구속 입건으로 석방되었습니다.

▲ 경찰의 연행에 항의하며 오열하는 고 이상림 열사 부인 전재숙 님

2. 용산 현장에서 듣는 저항의 라디오, 행동하는 라디오 '언론 재개발'

용산참사 현장에서 라디오 방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1시간입니다. 들어보세요!
* 용산촛불방송국 레아 http://cafe.daum.net/Cmedia
* 행동하는 라디오 듣기 http://blog.jinbo.net/yongsanradio

 

 

 

 

1. 1인미디어와 시민기자를 위한 집회현장의 초상권 강의(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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