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씨알순례길 안내)북악하늘길

‘빛 따라 길 따라’ 독자 걷기순례가 씨알순례길에 함께 동행합니다. 

▲ 북악팔각정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014년 4월 남한산성 순례길로 시작 한 ‘빛 따라 길 따라’ 독자 걷기모임이 2016년 11월 제주 순례길로 일정 기간 휴식의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첫 순례길부터 이끌어 주셨던 유선근 스테파노 길라잡이 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동안 ‘빛 따라 길 따라’ 독자 모임은 근현대사와 더불어 한국 천주교회의 역사적인 길을 걸으며, 지금 여기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재의 밑거름이 되었음을 몸으로 체험하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전년 하반기 내부적으로 독자모임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 결과,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와 이웃하고 있는 씨알재단에서 진행해 오고 있는 씨알순례길에 동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씨알순례길(씨순길)은 씨알재단이 애국애족의 정신을 실천한 선열들의 자취를 따라 걸으며 그 정신을 고취하려는 프로그램입니다. 첫 번째 씨순길은 2011년 12월 동서양의 사상을 회통하여 한국철학의 기틀을 세우신 류영모 선생님 구기동 집터로부터 일제 강점기에 무교회주의 기독교 사상을 전파한 종교인이자 사상가이신 김교신 선생님 정릉 집터까지 걸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류영모 선생 자택에서 쌍문동의 함석헌 선생 기념관까지 동에서 서로 다시 서에서 동으로 걷는 프로그램이 중심이었습니다. 그 사이사이에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 길도 걷고, 일제 치하에서 모진 고초를 겪으신 독립 운동가들의 삶을 배우고자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길도 걸었습니다.
 
원효로의 함석헌 선생님 집터에서 절두산 성지를 거쳐 사육신묘까지 걷는 길도 뜻 깊은 씨순길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2011년 1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매월 첫 토요일에 어김없이 걸었으며, 총 62회를 걸어 왔습니다.

씨순길을 이끌어가시는 분은 첫 순례길은 씨알재단의 김승주 이사께서 1대 단장으로 봉사해 주셨고, 현재는 씨알재단의 회원이신 김영덕 씨알께서 2대 단장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지금여기> 독자들과 함께 걷는 씨알순례길에 독자님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씨순길 홍보안내

 <참가 신청>
신청마감: 2월 3일(금) 오후 6시까지
담 당: 이미희 02-333-6515, 010-9073-8621

 
▲ 북악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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