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환경소위원회(위원장 최기산 주교, 이하 ‘환경소위’)가 “정부의 4대강 정책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주제로 전국 순회 교육을 실시한다. 우리나라 생태계의 현실과 지구의 미래를 하느님의 창조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에 비추어 성찰하면서 함께 실천할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되는 이번 “교구별 생태 복음화 교육”은 오는 5월 28일 광주대교구를 시작으로 수원, 대구, 부산, 안동, 서울 등에서 열리게 된다. 

‘환경소위’는 “우리 사회는 수도권과 지방 전역에서 골프장과 대규모 국책 사업, 특히 4대강 정책에서 보는 것처럼, 경제적 이익을 앞세워서 하느님의 창조 질서를 무시하고 자연 생태계의 소중한 가치들을 훼손하는 데 익숙해져 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세속적 경제(secular economy) 활동을 하느님의 역사(役事)(economy of God: 하느님의 구원 경륜)와 통합하여 창조 질서에 부합하는 사람 살림과 자연 살림(ecological economy of God: 하느님의 생태적 구원 역사)으로 승화시켜 갈 사명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고 이번 교육 실시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황종렬 박사가 ‘사도직의 시대 적응과 생태 영성’이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한면희 교수(주교회의 환경소위원회 위원)로부터 ‘정부의 4대강 정책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응답’이라는 강의를 듣을 예정이다.

‘환경소위’는 2008년도에 오늘의 생태 문제를 신앙의 가르침에 비추어 성찰하고 응답하기 위하여 생태 복음화를 위한 교재 <창조 안에서 그리스도인의 사명 1 - 생태적 치유를 향하여>를 출간한 바 있다..<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