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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폰티아낙 대교구의 비전과 사명대중 경제 향상에 집중
편집국  |  editor@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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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6  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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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 서쪽에 있는 폰티아낙 대교구는 1961년에 설립되었다. 하지만 지난해 초 아구스티누스 아구스 대주교가 일을 시작한 뒤에야 비로소 비전이라고 할 만한 것을 갖게 되었다.

아구스 대주교는 이렇게 크고 오랜 역사를 지닌 교구가 아무런 지침도 없이 구멍가게처럼 운영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 폰티아낙 대교구의 역사는 1313년에 한 프란치스코회 사제가 이 지역에 오면서 시작됐다.

신탕 교구 주교였던 아구스 대주교는 지난해에 이곳 대주교로 임명되었다.

그는 이 대교구가 케타팡, 상가우, 신탕 등 대관구 소속인 세 속교구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문서화된 지침서를 갖고 있음에도 막상 대교구 자체는 아무런 문서 지침이 없다는 것이 이상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 때문에 교구에 여러 영향이 미치고 있는데 특히 행정 원칙이라는 점에서 그랬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 1월에 교구 사제를 모두 모아 함께 대교구의 비전과 사명을 정리했다. 그리고 2016년 1월 23일에 문서로 정리작업을 마치고 인쇄에 들어갔다.

현안들

대교구가 급히 처리해야 할 문제에는 사제 부족, 활동에 어려운 지리 조건, 지역주민들의 낮은 교육 수준, 그리고 환경 파괴 등이 포함된다.

2015년 현재, 대교구 신자 수는 41만 5239명인데, 7개 지구로 나뉘어 26개 본당에 속한다. 사제는 약 90명이 있고, 수사가 43명, 수녀가 317명이다.

그는 사제 부족이 가장 급한 문제라고 본다. 예를 들어 한 본당은 170개 마을에 5만 명의 신자가 있는데 사제는 3명뿐이다.

하지만 그는 다른 교구들도 마찬가지로 사제가 부족하다면서, “이는 세계적 문제”로서 가톨릭교회가 사제에게 독신을 요구하는 결과이며, 또한 청년들에게 성소를 강조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본다. (편집자 주- 전에 인도네시아 주교회의는 기혼 사제를 허용해 달라고 교황청에 요청했었다. 결혼을 해야 “성인”으로 인정해 주는 지역 문화를 감안해 달라는 것이었다.)

   
▲ 폰티아낙 대교구의 아우구스티누스 아구스 대주교. (이미지 출처 = UCANEWS)

또 다른 과제는 대교구의 지리적 여건이다. 관할 면적이 3만 9840제곱킬로미터로서 남한 면적의 40퍼센트나 되는데다, 도로는 자갈길이 많다.

“비가 오면 길이 엉망이 된다. 강을 따라 배를 타고 가야만 갈 수 있는 마을들도 있는데, 몇 시간씩 걸린다.”

아구스 대주교에 따르면, 시골 마을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교육도 큰 문제다. 학교라고는 전혀 가 본 적이 없거나 중퇴한 사람이 많다.

이 지역의 또 다른 큰 문제는 환경 파괴로, 정부가 야자유 농장을 적극 확대하는 데에도 원인이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야자유 생산 세계 1위다. 정부는 야자유 생산을 오는 2020년에는 연간 4000만 톤까지 늘릴 계획인데, 농장이 보르네오 섬에 많다.

“정부는 대중의 이익을 저버리면서 숲을 없애고 야자유 농장으로 바꾸고 있다. 문제는 이제 사람들이 깨끗한 식수나 땔감을 구하기 쉽지 않게 되었다는 점이다.”

산불이 자주 나는 것도 대교구가 당면한 심각한 문제 가운데 하나다. 폰티아낙 자체는 큰 도시로서 숲이 없지만 주변의 공지에서 불이 자주 난다. 땅에 토탄이 많아서 불을 끄기도 어렵고 그 결과 연무 때문에 대기가 오염된다.

좋은 면을 보자면, 폰티아낙 대교구는 종교 화합과 토착화에 익숙하다고 아구스 대주교는 말한다.

“서로 다른 종교를 믿는 이들이 조화롭게 산다. 종교 기반 갈등은 전혀 없지만, 과거에 토착민인 다약 족과 (자바 섬에서 온) 마두라 족 사이에 인종 갈등이 있었다.” 1996년에 있었던 인종 분쟁 때는 수백 명이 죽고 수천 명이 집을 잃었다.

대교구 안의 가톨릭 신자들은 종족 배경도 다양하다. 다약 족, 화교, 자바인, 파푸아인, 토라자는 물론 티모르인과 플로렌스인도 있다. 가톨릭 신자의 80퍼센트 가량은 토착민이다.

폰티아낙에는 화교가 많아서 음력설 전통이 교회활동의 일부가 되었다.

주요 사업들

아구스 대주교의 지도 아래, 대교구는 세 가지 주요 사업을 시작했다.

첫째, 대중 복지를 개선한다. 대중 중심 경제를 발전시키고 가난한 가정의 어린이들을 교육하는 데 특별한 관심을 기울인다.

대중 중심 경제는 신용협동조합을 만들거나 경제발전에 관한 교구위원회를 만드는 것으로 실천할 수 있다. 대중이 더 많은 소득을 올리는 방법을 찾도록 돕는 데 초점을 둔다.

둘째, 토착민의 토지권은 존중되어야 하며, 환경이 보전되도록 광산업과 농장개발 활동을 감시하는 것이 포함된다.

끝으로, 대교구는 정부가 다양한 종교, 인종 집단 간의 대화를 촉진하도록 도우려 할 것이다. 정부가 대중의 안전을 보장하고 더 많은 가톨릭인 교사를 채용하도록 권할 것이다.

첫 단계로, 대교구는 문서화된 대교구의 비전과 사명을 신자들에게 소개한다.

“내가 취할 이 첫 단계는 큰 행동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본당 사제들과 본당 사목위원회들이 이 문서에 담긴 비전과 사명들을 잘 알기를 원한다.”

"교회 안에서 개선되어야 할 일이 많다.“

기사 원문: http://www.ucanews.com/news/defining-the-mission-of-pontianak-archdiocese/77775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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