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망재단, 지금여기 공동 캠페인 - 38] 책걸상 한 세트에 6만 원! 짐바브웨 아이들에게 성탄선물을 보내 주세요.

국제개발협력단체인 한국희망재단과 <가톨릭뉴스 지금여기>는 가난하고 소외된 지구촌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캠페인을 2016년 한 해 동안 진행합니다. 12월에는 종일 불편한 자세로 공부를 해야 하는 짐바브웨 모파니파크 초등학교 아이들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 모파니파크초등학교 아이들. (사진 제공 = 한국희망재단)

“올해 산타 할아버지께 꼭 받고 싶은 선물이 있어요”

1999년부터 2008년까지 계속되는 초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로 엄청난 경제적 혼란과 큰 빈부격차를 겪은 짐바브웨.

짐바브웨의 수도인 하라레에서 서쪽으로 차로 210킬로미터를 달리면 농장과 작은 광산으로 둘러싸인 농촌마을, 차카리 지역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 모파니파크 초등학교는 주변 무캄바 등 여러 마을 학생 530명이 재학 중입니다. 이곳 아이들은 올해 성탄에 산타 할아버지에게 꼭 받고 싶은 선물이 있습니다. 바로 책걸상입니다. 학교에 가도 아이들을 기다리는 건 텅 빈 교실뿐 책걸상이 없어 아이들은 딱딱한 바닥에서 하루 종일 엎드려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책걸상이 없어 바닥에서 공부하는 아이들. (사진 제공 = 한국희망재단)

모파니파크 초등학교 아이들이 바닥에서 공부하게 된 사연

모파니파크 초등학교는 3년 전 부서지기 직전의 헛간 교실을 허물고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지었습니다. 건축 공사는 한국 후원자들의 도움도 있었지만, 가난한 시골마을의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위해 부족한 곡식을 팔아 벽돌을 만들고,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노동 봉사를 하며 2년에 걸쳐 학교를 건축했습니다. 학교의 바닥, 천장, 창문 모든 곳에 부모님들의 따스한 손길이 스며 있습니다. 2년간의 공사 끝에 학교는 2015년에 문을 열었지만, 마지막에 건축비가 빠듯해 책걸상을 살 수 없었습니다.

몸은 불편해도 공부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아이들

현재 전체 재학생 중 50퍼센트 가량인 350여 명의 학생들이 현재 책걸상 없이 맨바닥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장시간 딱딱한 바닥에 엎드려 공부를 하다 보니 갑자기 쥐가 나서 고통을 호소하기도 하고, 허리나 무릎에 무리가 가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교복으로 치마를 입는 여자아이들은 엎드려 공부하는 게 더 힘듭니다.

▲ 책걸상이 없어 바닥에서 공부하는 아이들. (사진 제공 = 한국희망재단)

책걸상 한 세트에 6만 원, 아이들이 기다리는 산타가 되어 주세요

경제적 혼란과 경기침체로 극심한 빈곤을 겪고 있는 짐바브웨. 가난하게 농사지으며 살아가는 농촌지역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책걸상을 마련할 형편이 되지 못합니다. 초등학교 책걸상 한 세트에 6만 원, 지금 재학생뿐 아니라 앞으로 모파니파크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될 차카리 지역의 아이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책걸상을 선물해 주세요.

 
짐바브웨 모파니파크 초등학교 후원하기
▶클릭: http://www.hope365.org/sub4_main.php

 
 

*한국희망재단(이사장 최기식 신부)은 가난과 차별로 소외된 지구촌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2005년 설립된 국제협력단체입니다. 일시적, 응급 구호가 아닌 국가 마을공동체 개발을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고, 현지 NGO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합니다. 현재 인도와 방글라데시, 짐바브웨, 탄자니아 등 8개국에서 식수 개발, 빈곤 극복, 집짓기, 빈곤아동 교육사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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