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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수원교구 정평위와 수도회 시국선언.... 14일 광화문에서 미사

수원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시국성명을 내고 대통령 퇴진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철저한 진상규명, 부역세력 청산을 촉구했다.

수원교구 정평위는 시국성명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권력욕과 이를 활용하려는 정치세력의 비호가 오늘의 참극을 불러왔음에도 이를 참담해 하는 국민을 상대로 협박과 교언을 일삼고 제 살길만 찾고 있다”며, “무엇을 부끄러워해야 하는지조차 깨닫지 못하는 대통령을 가진 것이야말로 이 나라의 가장 큰 불행이다. 진심으로 사죄하는 유일한 길은 권좌에서 내려와 죄값을 달게 받는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 새누리당을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을 국정책임자로 만든 공범”이라고 지목하며, 즉각 해산할 것을 요구하고,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으라고 했다.

야당에 대해서는, “국민의 하야 요구는 단순한 대통령 교체나 소수 과두 집단의 권력분점이 아니라 시민의 권력을 되찾아 오는 참된 민주주의 완성에 대한 요구”라며, “국민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해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

   
▲ 2014년 1월 6일 대선 부정개입에 대한 수원교구 시국미사에서 신자들이 '민주주의 지켜내자' 손 팻말을 들고 있다. (이미지 출처 = 지금여기 자료사진)

“정치는 흔히 폄하되기는 하지만, 공동선을 추구하는 것이므로 매우 숭고한 소명이고 사랑의 가장 고결한 형태입니다.”(복음의 기쁨 205항)

수원교구 정평위는 공권력으로 불평등을 없애고 공동선을 추구해야 할 정치권력이 인간의 기본권을 무시하고 복음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불의를 저지른다면 그리스도인의 양심에 비추어 그 권력에 저항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을 퇴진시키는 것은 훼손된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민중의 생존권을 되찾으며, 정의의 열매인 평화를 가져오는 것”이라며, “탐욕과 매국의 망령이 깃든 헌 집을 허물고 생명, 평화, 민주주의의 새 집을 지을 것이며, 불의에 눈감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으며 깨어 기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수원교구 사제단은 오는 11월 14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52차 천주교시국기도회에서 서울대교구, 의정부교구, 남녀수도회와 함께 시국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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