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대치2동 본당이 몽골 가톨릭교회의 교육 사업 지원 성금으로 5000만 원을 냈다.

서울대교구는 대치2동 본당이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산하 사회복지법인 피스메이커스에 성금을 맡겼다고 8월 15일 밝혔다.

교구 보도자료에 따르면 대치2동 본당 주임 홍기범 신부는 “본당 선교성소후원회를 중심으로 마련한 기금과 지난 5월 본당 신자 가정에서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라고 설명했다. 피스메이커스는 이 기부금이 몽골 고이혼도 유치원과 노밍요스 초등학교 보수, 증축에 쓰일 수 있도록 울란바토르 지목구장 웬체슬라오 파딜랴 주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사진 제공 = 이장섭)

앞서 지난 6월 6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몽골 교회에 100만 달러 지원, 사제 양성 도움 등 선교와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서울성모병원이 몽골 국립 제1중앙병원과 심뇌혈관 치료, 각막이식, 로봇수술 등의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몽골 가톨릭교회는 2002년 지목구로 설정됐다. 지목구는 전교 지역이나 특수한 사정으로 아직 정식 교구로 설정되지 못한 개별 교회를 말한다. 몽골 가톨릭 신자는 1000여 명(2014년)이며, 한국, 프랑스, 일본, 폴란드 등 20여 나라에서 온 선교사 70여 명이 활동 중이다. 본당 6개, 공소 5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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