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생태환경위, 전례위 총무 임명

주교회의 상임위원회가 올해부터 7월 22일을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로 승격해 지내기로 결정했으며, 2개 위원회 총무를 임명했다.

상임위는 7월 11일 주교회의 전례위가 번역한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고유 감사송을 교황청 경신성사성으로부터 추인 받았다는 보고를 받고, 2016년 7월 22일을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로 거행하기로 했다. 교황청 경신성사성이 지난 6월 3일 의무 기념일이었던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기념일’을 이보다 더 높은 등급인 ‘축일’로 정했다고 발표했을 때, 한국 교회는 전례력 행정상 이를 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상임위는 주교회의 생태환경위 총무로 이재돈 신부(요한 세례자, 59, 서울대교구)를, 전례위 총무로 신호철 신부(비오, 47, 부산교구)를 임명했다. 이재돈 신부는 1985년 사제품을 받고 서울대교구 문산, 법원리, 신정동 본당 주임,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장을 맡았으며, 현재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장이다. 신호철 신부는 1996년 사제품을 받고 교황청 성 안셀모 대학에서 전례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부산가톨릭대 신학대학 교수로 일해 왔다.

▲ (왼쪽부터)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총무 이재돈 신부, 전례위원회 총무 신호철 신부. (사진 출처 = 주교회의 보도자료)

한편, 상임위에 따르면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의 제안에 따라 9월 1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에 생태환경위 차원의 담화문을 발표하고 관련 심포지엄을 열 예정이다.

또한 상임위는 주교회의 교육위의 신자 재교육 교리상식 제2편(성사편) 편찬 작업을 승인했으며, 교황청 경신성사성이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의 기념일 거행을 위한 전례문의 추인 교령을 보내 왔다는 보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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