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전국 최초로 가정지원센터를 겸한 혼인전문성당이 만들어진다.

천주교 부산교구는 부산지역 첫 성당인 옛 부산 성당 터에 초량가정 성당을 세우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오는 31일 교구장 황철수 주교의 주례로 기공식이 열린다.

부산교구는 현재 시대와 지역사회를 위한 소명을 고민한 결과, 교구 차원에서 결혼예식과 가정상담을 담당할 성당을 세우기로 했다.

이 초량가정 성당은 기존 성당과 달리 소속 신자와 구역을 별도로 두지 않는다. 천주교 신자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가정상담센터를 운영하며, 결혼식이 없는 평일에는 강연과 문화행사를 연다. 부산교구는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배려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량가정 성당은 대지면적은 1235제곱미터에 지하 2층, 지상 4층이다. 2017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 초량가정 성당 조감도 (사진 제공 = 천주교 부산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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