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 평화의 마을 운영

천주교가 경남 밀양 삼랑진읍에서 운영해 온 노숙인 재활시설 ‘희망의 집’이 개축됐다. 4월 28일 희망의 집에서는 부산교구장 황철수 주교 주례로 축복식이 열렸다.

희망의 집은 장애와 병으로 치료가 필요한 노숙인 등을 위해 1987년 만들어진 오순절 평화의 마을 삼랑진시설로 출발했다. 2013년 6월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희망의 집과 노숙인 요양 시설인 사랑의 집으로 나뉘었다.

부산교구 전산홍보국에 따르면 희망의 집 기존 건물이 낡아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개축한 것이다.

새 건물은 지상 4층의 생활관 2동으로 남녀 생활관을 분리했다. 현재 희망의 집에서 살고 있는 인원은 213명(남자 132명, 여자 81명)이다.

오순절 평화의 마을은 1986년 오수영 신부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부산교구 산하 사회복지법인이다. 경기 여주에서도 장애 영유아 보호시설, 지적장애인 생활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 개축한 오순절 평화의 마을 '희망의 집'. 뒤에 있는 붉은색 건물은 오수영 신부가 설립한 오순절 평화의 수녀회 본원이다. (사진 제공 = 부산교구 전산홍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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