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가 지진이 일어난 일본과 에콰도르 교회에 위로 메시지를 전하고, 피해 복구 기금을 보내기로 했다.

▲ 구마모토 성의 일부가 지진으로 무너졌다.(사진 출처 = commons.wikimedia.org)
주교회의는 한국 천주교를 대표해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4월 18일 에콰도르 주교회의 의장 파우스토 트라베스 대주교, 일본 후쿠오카 교구장 미야하라 료지 주교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후쿠오카 교구는 4월 14일과 16일 지진이 일어난 구마모토 현을 관할하는 일본 천주교 교구다.

주교회의는 빠른 시일 안에 일본, 에콰도르 교회의 피해 복구를 위한 위로 기금을 만들어 보낼 예정이다.

위로 전문에서 김희중 대주교는 한국 천주교가 지진 희생자들과 가족을 위해 기도하며, 형제애를 표현하고 협력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도 18일 후쿠오카 교구와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 대목구에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의 위로 서한을 보냈으며, 긴급 구호자금 지원을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4월 17-1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구마모토 현 지진으로 42명이 숨지고 20만 명이 피난을 떠났다. 에콰도르에서는 272명이 숨지고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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