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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간 소녀상’이다[장영식의 포토에세이]

   
 ⓒ장영식

부산시 동구 초량동에 있는 일본 영사관 앞에는
하얀 저고리에 검정 치마를 입은 소녀가 앉아 있습니다.
부산청소년겨레하나 소속의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이
작년 12월 28일에 있었던 한일 위안부협상에 대해 분노하며
일본 영사관 앞에서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인간 소녀상’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대학생들은 맹추위에도 불구하고
서울 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연대했지만,
부산에서도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나눈 끝에
일본 영사관 앞에서 청소년들이 ‘인간 소녀상’이 되기를 자원했습니다.
방학 중에는 여고생들이 나섰습니다.
일반인들도 원하시는 분들은 ‘인간 소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한 소년이 참석해서 ‘인간 소년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2시부터 1시까지 진행되는 ‘인간 소녀상’은
부산 지역의 많은 시민들이 호응하고 있습니다.
미래 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에 의하면
올 광복절에 일본 영사관 앞에 ‘인간 소녀상’이 아니라
시민의 힘으로 진짜 소녀상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영식

장영식(라파엘로)
사진작가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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