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 극단주의 소행 의심

(사진 출처 = <ICN>)

이스라엘에서 교회를 대상으로 한 침탈 행위가 또다시 일어났다.

1월 9일 예루살렘 총대주교가 알린 바에 따르면, 지난 성탄절 직전에 베이트지말에 있는 살레시오회 수도원의 묘지에 몇 명의 괴한이 난입해서 묘 위에 세워진 나무 십자가와 시멘트 십자가 여러 개를 부러뜨리거나 넘어뜨렸다. 묘지는 수도원에서 500미터 떨어져 있다.

이 사건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이는 아직 없다.

베이트셰메쉬 경찰은 지난 12월 30일 이 사건을 통보받고 수사를 시작했다.

살레시오회가 내놓은 보도자료에 따르면, 1981년 9월 27일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당시에도 괴한들이 이 묘지의 나무 십자가 30개를 부러뜨렸다.

2014년 3월에는 베이트셰메쉬 근처 팔레스타인의 성모 성지가 있는 데이르라파트의 수도원이 침탈된 적이 있다. 이때는 수도원 벽에 반 그리스도교와 반미를 내세우는 그라피티(거리 낙서)가 그려진 것이 발견됐다. 여기에는 극단주의 유대인 정착촌 주민들이 상징으로 쓰는 “가격표” 표기가 들어 있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인과 이스라엘 치안당국을 겨냥해 공격한다. 거리에 세워진 차와 창문을 부수고 유대인을 상징하는 별 모양을 그려 놓거나 전선줄을 끊어 버리거나 한다.

이스라엘 경찰은 2012년 1월부터 2013년 6월까지 788건의 “가격표” 공격행위를 보고받았으며, 이와 관련해 276명을 체포하고 154명을 기소했다.

기사 원문: http://www.indcatholicnews.com/news.php?viewStory=29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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